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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학동 고분군 방문자센터 노출전시관 건립 예정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후 중장기 계획 추진
7개 지역 통합관리기구 구성 조사 연구 정비 기대
송학동 7호분 활용 노출전시관 축조공정 관람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10월 20일
고성 송학동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고분군 인근에 방문자센터를 조성, 7호분을 활용해 노출전시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군은 송
동 고분군에 대한 중장기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우선 군은 송학동 고분군 인근 토지 매입, 7호분과 10호분, 14·15·16호분의 현황 및 발굴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9월 17일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서 고성군을 포함한 가야 고분군 지역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통합관리기구 구성이 추진 중이다. 관리기구가 만들어지면 영호남에 걸쳐 산재한 가야고분군을 중심으로 아직까지 많지 않은 가야 역사문화자원을 수집, 조사하고 연구, 정비해 가야 역사를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군은 송학동 고분군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연구와 발굴을 거쳐 관광 및 학습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군은 유적을 찾고 탐방하기 위한 동선과 편의 및 부대시설 정비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군은 방문자센터를 고분군 인근에 건립해 사적지의 문화적 가치가 있는 자료들을 일반 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센터는 송학동 고분군을 한 눈에 보는 조망점 역할은 물론 전기자전거나 셔틀버스 등을 이용하는 기점으로 삼아 탐방할 수 있도록 한다. 군은 주택가를 지나는 1구역 8·9·15·16호분 탐방로 등을 정비하고, 종합적 편의시설과 부대시설을 정비할 예정이다.

탐방로를 통한 관람만으로는 역사·문화적 가치를 느끼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고분의 내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노출전시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현재 송학동 7호분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고분의 축조공정을 활용해 전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3D 체험, 영상 활용 등 다양한 형태의 전시를 제공하고 고분의 훼손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군은 지역주민과 외부탐방객,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체험과 탐방 프로그램을 확충할 계획이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교과과정에서 다루는 내용을 보다 쉽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일부에서는 고성 송학동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만큼 고성박물관이 전시나 행사 위주 활용에서 벗어나 가야사 연구를 위한 전문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특히 현재까지 소가야 역사에 대한 기록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 이러한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인력 확보가 우선이 돼야 하지만 예산 등의 문제로 단시간 내 인력 확충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가야고분군이 있는 7개 지역의 상호연계도 필요할 뿐 아니라 세계유산으로서 송학동 고분군을 보존, 관리 및 활용하기 위한 조례 등 제도적 근거도 필요한 상황이다.

군청 문화관광과 문화유산 담당자는 “현재 내년 발굴사업비 5억 원 등을 포함해 총 14억 원의 국비 예산이 확보된 상태로, 올 연말 안에 시굴조사가 예정돼있다”면서 “중장기 정비사업은 문화재청 승인을 받은 상태이므로 두 사업이 모두 추진되면 송학동 고분군과 주변지역 나아가 고성군이 경주 못지않은 지역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또한 “내년 문화재보수정비사업비를 82억4천만 원으로 경남도내에서 가장 많이 확보한 상태”라면서 “동외동패총이 지난 6일 경남도 사적분과위원회에서 통과돼 다음달 15일 문화재청 국가사적위원회에 올라가는데 이 유적과 송학동 고분군을 묶는다면 소가야 역사의 복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높이 제한 등은 지금 문화재 허용기준안대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므로 세계유산 등재로 인해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최민화 기자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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