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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송학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 등재

17일 제45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서 최종 확정
“동아시아 고대 문명 다양성 보여주는 증거”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09월 22일
↑↑ 고성 송학동 고분군이 지난 1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45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에서 등재가 최종 확정됐다.
ⓒ 고성신문
고성 송학동 고분군이 드디어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 17일 오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45차 회의에서 고성 송학동 고분군이 포함된
‘가야고분군(Gaya Tumuli)’을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확정했다. 이 자리에는 이상근 군수가 대표단 일행으로 참석해 결정의 순간을 지켜봤다.
가야고분군은 고성 송학동 고분군을 포함해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 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 경남 함안 말이산 고분군, 경남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경남 합천 옥전 고분군 등 7개 고분군 연속유산이다. 이로써 한국은 16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세계유산위원회는 “가야고분군이 주변국과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독특한 체계를 유지하며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가 된다는 점에서 세계유산 등재의 핵심적 기준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가 인정된다”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7개 고분군 내의 민간 소유 부지를 확보해 유산 보호 노력을 지속하고, 유산과 완충구역 특히 경남 창녕군 교동 고분군과 송현동 고분군 사이로 난 도로로 인한 영향 완화, 고분군 전 지역에 대한 홍보 전략 개발과 통합 점검(모니터링) 체계 구축, 지역공동체 참여 확대에 대한 사항 이행을 권고했다.
이상근 군수는 “소가야의 찬란한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고성 송학동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되기까지는 많은 전문가의 노력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군민 모두가 하나가 돼 열심히 노력한 역사적 산물”이라며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에 대해 모든 군민께 감사하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거듭나는 ‘세계유산 도시 고성 건설’에 전 군민의 관심과 협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가야 유적의 종합정비를 체계적으로 진행해 세계인들이 찾는 고성으로 한 발 더 나아가는 데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2013년 잠정목록 등재된 이후 10년 만이다.
최초 등재 추진 당시 함안 말이산·김해 대성동·고령 지산동 고분군 등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됐다.
2015년 문화재청은 이들 세 고분군을 세계유산 우선 등재 추진대상으로 선정했으나 지난 2018년 가야고분군의 완전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추가를 요청하면서 등재신청을 보류했다.
 이후 고성 송학동 고분군과 창녕 교동·송현동 고분군과 전북 남원 유곡리·두락리 고분군을 추가하면서 모두 7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등재가 추진됐다.
2021년 1월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제출한 후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ICOMOS)의 현지실사를 받은 바 있다. 이어 올해 5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등재 권고’ 의견을 받았고 17일 등재가 최종 결정됐다.
한편 소가야를 포함한 가야는 기원 전후부터 6세기 중반까지 고구려, 백제, 신라와 비슷한 시기 낙동강, 영산강 등을 중심으로 정치적 연맹체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문자, 문서로 남아있는 기록이 많지 않아 그간 연구가 활발하지 못했다. 때문에 가야고분군은 동아시아 고대 문명을 보여주고 그 역사를 밝힐 중요한 유적으로 꼽힌다.
고성 송학동 고분군은 일제강점기인 1914년 처음 발굴됐다. 1999년도 이후 본격적인 발굴조사가 진행되면서 그 실체가 조금씩 밝혀지기 시작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0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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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아이고 개발이 끝났네 ㅠㅠㅠㅠ
10/01 09:32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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