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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면 드론 또 추락, 주민들 불안에 떨어

주민대책위, 추락사고 방지 대책 마련 요구
대책 내놓지 않으면 현수막 걸고 실력 행사할 것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9월 15일
동해면 드론전용비행시험장에서 또다시 추락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하다며 대책을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드론전용비행시험장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경 이륙한 지 5초 만에 마동호로 추락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마동호에 추락한 기체는 당일 오후 7시경 건져냈지만, 주민들은 드론 추락이 잇따르고 있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한 주민은 “이번뿐만 아니라 드론전용비행시험장이 생기고 나서 드론이 추락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면서 “언제 어디서 떨어질지 모르는 드론 때문에 불안해서 못 살겠다”고 하소연했다.이와 관련해 투자선도지구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김판호)는 지난 11일 긴급회의를 개최해 드론 추락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하도 불안해서 여러 차례 고성군이나 관리하는 기관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아직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고성군이나 관련 기관에서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현수막을 내걸고 집회 등 실력 행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허가 없이 무단으로 무선조종 비행기를 날리다 추락으로 화재가 발생한 이후 CCTV를 설치하고 무단출입 금지 안내 표지판도 설치했다”면서 “지금도 마을이나 농경지로는 드론을 날리지 못하도록 하고 있고 드론을 띄우기 전 사전에 주민들에게도 공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드론전용비행시험장이 미완성 기체를 시험하는 곳이다 보니 아예 비행을 금지 시키지 않는 한 추락을 막는 것은 힘든 실정”이라며 “대책 마련에 어려움이 있어 답답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드론비행시험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드론 추락사고로 인해 불안해하면서 대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추락을 막을 방안을 마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한편 지난해 드론전용비행시험장에서는 주말 관리자가 없는 시간 무단으로 들어가 무선조종 비행기를 날리다 비행체가 추락하면서 갈대숲 200㎡가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었다.이에 군은 출입로와 활주로에 비행 금지 안내판을 설치하고 CCTV와 동체 감지 음성송출 장치를 설치해 무단으로 드론을 띄우지 못하도록 한 바 있다./황영호 기자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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