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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고성군민의거 63주년 기념식 거행

의거 동지 26명 중 10명 생존
코로나19로 3년 만에 모여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8월 14일
↑↑ 7.29고성군의거 동지들의 모임인 이구회 회원들이 서울시 중구 다동 보문각 앞에 섰다. 왼쪽부터 김화영, 진병언, 정출도, 이청수, 허종권, 김윤열 씨.
ⓒ 고성신문
7.29고성군민의거가 63주년을 맞아 의거 동지들의 모임인 이구회(회장 정출도)는 지난달 29일 서울시 중구 다동의 부민옥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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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고성군민의거는 1960년 7월 29일 당시 최석림 고성군 자유당 국회의원의 4.19 혁명정신에 반하는 재출마를 규탄하기 위해 지역 청년과 군민들이 궐기한 것을 일컽으며, 당시 의거로 26명의 청년이 투옥됐다.
 
코로나19 탓에 3년 만에 열린 기념식은 세상을 떠난 동지들을 호명하고 묵념하며 시작했다. 먼저 간 동지 16명의 이름은 김종욱, 윤보현, 배상열, 신장효, 서정동, 김재욱, 진영준, 한영우, 서형을, 진진규, 김태근, 박병화, 김상갑, 박기선, 강종형, 한준연 씨다.

이날 이구회원들은 7.29고성군민의거 당시에 고성군민대표 5천500여 명이 부산재판부에 제출한 군민궐기대회 탄원서의 핵심 부분을 낭독했다.
 
탄원서에는 당시 반혁명세력의 주동자였던 자유당 국회의원 최석림 씨와 그 일가의 축재 비리와 권력 남용의 실상이 자세히 폭로됐다. 최 씨와 그 일가에 대한 고성군민들의 분노가 폭발 직전이었음이 잘 드러나 있다.
 
정출도 이구회장은 “7.29고성군민의거에 함께했던 청년들이 이구회를 조직해 기념해온 지도 63년이 됐다. 투옥 동지 26명 가운데 생존한 10명은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4.19 혁명정신을 가슴에 품고 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고성군청 향토사 담당관인 김상민, 이일하 씨도 초빙됐다. 향토사 담당관들은 고성군청이 별도 발간에 착수한 7.29고성군민의거 자료집의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이구회원들의 회고록 등 적극적인 투고를 당부했다.
/정출도 이구회 회장 겸 본지 논설위원 제공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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