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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의 목소리를 크게 듣는 지역민의 신문이 되겠습니다

고성신문 창간 32주년 기념식
제18회 고성신문 대상 시상식

농어업인상 서정석
봉사대상 최외숙
고성경제인상 곽태영
문화체육인상 심영조
모범공직자상 허수은
고성애향인상 김영수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07월 28일
ⓒ 고성신문
지역민의 눈과 귀가 되고, 마음을 어루만지며 함께 성장해온 고성신문이 32살 청년으로 성장했다.
고성신문은 지난 24일 고성축협 컨벤션홀에서 창간 32주년 기념식 및 제18회 고성신문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폭우로 전국적으로 피해를 입은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간소화해 진행했다.
하현갑 대표는 “지역민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풀뿌리 정신으로 태동한 고성신문이 독자들의 신뢰와 애정, 관심 덕분에 서른두 살 청년으로 건실하게 자랄 수 있었다”면서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고성신문은 고난을 겪기도 했지만 독자들 덕분에 다시 일어서 마음을 다잡고 달릴 수 있었다. 앞으로도 고성신문은 약자의 목소리를 크게 듣고,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지역언론으로 언제나 군민 편에 서겠다”고 말했다.

이상근 군수는 “고성신문은 고성군민이 가장 신뢰하는 언론으로서 군민들과 함께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걸어왔다. 지역과 지역민을 위해 열정적으로 뛰며 오늘 고성신문 대상을 받은 여섯 분의 수상자께 축하인사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고성군민의 소중한 의견들을 가감없이 담아 행정과 군민이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향숙 부의장은 “고성신문 독자들이 주시는 고성신문 대상을 받으신 여섯 분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고성신문은 언제나 다양하고 균형있는 보도로 지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는 지역민의 대변지이자 풀뿌리 언론으로서 지역을 바로 세우는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제18회 고성신문 대상은 자랑스러운 농어업인상 서정석·봉사대상 최외숙·고성경제인상 곽태영·모범공직자상 허수은·고성애향인상 김영수 씨가 각각 수상했다.

서정석 씨는 35년 이상 어업에 종사하며 삼산면 병산어촌계장을 역임, 어업환경은 물론 해양환경을 보존하고 지역 어업인들과 기술정보를 공유하며 선진어업을 이끌어온 공로로 자랑스러운 농어업인상을 수상했다.
봉사대상은 늘 솔선수범하며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앞장서 왔을 뿐 아니라 소통하는 리더십으로 주민과 교류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고성군새마을부녀회 최외숙 회장이 수상했다.
고성경제인상은 (사)고성군상공협의회 부회장으로서 상공인의 권익옹호는 물론 회원사 간 경영지도와 경쟁력 제고, 지역과 기업의 동반 발전과 상생을 위해 노력해온 곽태영 ㈜태창ENG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문화체육인상은 (사)한국연예협회 고성지회를 맡아 지역 대중예술발전에 크게 이바지했을 뿐 아니라 미스터트롯과 함께하는 희망드림콘서트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새로운 공연마케팅을 자리잡게 하는 등의 공로로 심영조 지회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모범공직자상은 여성·노인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복지 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다양한 우수 시책운영 사례로 선정되는 데 기여한 고성군청 복지지원과 허수은 여성친화담당이 수상했다.
고성애향인상은 재경회화면향우회장이자 재경고성향우회 상임부회장으로 향우들 간 친목과 애향심을 다지고 고향 고성발전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재경회화면향우회 김영수 회장이 수상했다.

김영수 회장은 “다른 어떤 상보다 고성신문에서 받는 상이 소중한 까닭은 고향 소식을 전하는 신문이자 독자들의 뜻을 모은 상이라는 점”이라면서 “고향을 떠나 생활한 지는 까마득히 오래 됐으나 여전히 마음 속에 남은 고향의 푸근함과 평화로운 풍경, 인정스러운 사람들의 추억 덕분에 언제나 힘이 된다. 앞으로도 고향 고성을 위해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창간기념식에서는 지면평가위원으로서 신랄하고 날카로운 지적과 비평을 통해 고성신문의 발전에 도움을 준 정희학 고성신문지면평가위원, 김순선 고성신문 시민기자, 새벽을 여는 사람들 이경숙 씨가 공로상을 받았다. 또한 평소 성실한 태도로 모범이 돼온 조연준(대성초 2) 학생이 20만 원, 박경민(고성중 2) 학생이 30만 원, 차다운(고성중앙고 3) 학생이 5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 자랑스러운 농어업인상 어업인 서정석 씨
다함께 잘 사는 어촌을 만들겠습니다
ⓒ 고성신문
“바다가 내어주는 넉넉함을 어업인과 함께 나누며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업인 서정석 씨는 50년 넘게 바다 사나이로 살고 있다. 어촌계장만 35년 이상 맡았다.
농수축산업 모두 그렇듯 고비가 수시로 찾아왔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바다는 땀 흘린 만큼 정직한 대가를 꼭 되돌려줬다.
바다에서 거둬들이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앞장서서 연안 환경개선, 어업에 해를 끼치는 해적생물 수거는 물론 매달 바다청소도 빠뜨리지 않는다.
굴박신장에서 나오는 패각과 코팅사 등 쓰레기는 물론 조업 중 발생하거나 수거한 쓰레기는 인양해 육지에서 처리한다. 그 양이 매년 50톤 이상이다.
해양폐기물로 인한 피해가 곧 어업현장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어업인들에게 알리고 해양생태계 복원에 동참을 권유하는 것도 서정석 씨다.
서정석 씨는 굴패각과 폴리에스테르로 만든 인공패각을 개발해 어업인들의 부담을 경감하는 동시에 고성 굴을 ‘명품’으로 만들었다.
“어업환경 개선은 생산성 향상과 어업인 소득증대로 이어집니다. 다함께 잘 살 수 있는 어촌이 되길 바랍니다.”


▣ 봉사대상 고성군새마을부녀회 최외숙 회장
ⓒ 고성신문

늘 이웃을 섬기며 함께하겠습니다

“봉사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가장 쉬운 일입니다. 늘 이웃과 함께하겠습니다.”
고성군새마을부녀회 최외숙 회장은 2005년 2월 구만면 새마을지도자로 선임됐다.
고성군내 봉사활동 현장이면 언제 어디서든 그를 찾을 수 있다. 2020년에는 고성군새마을부녀회장직을 맡으면서 더 바빠졌다.
지역 정화활동은 물론이고 겨울이면 사랑의 고추장 담그기와 김장담극에 참여해야 하고, 구만면내 어려운 가정에 반찬 나누기 사업을 운영해 소외 위기의 이웃들을 돌보고 있다.
구만면새마을부녀회장을 맡으면서부터는 본인 소유의 농지에 갖가지 푸성귀를 심어 사랑의 밑반찬 나누기의 재료로 쓰고 있다. 고추장을 담글 때도 최 회장의 밭에서 난 고추를 쓴다.
봉사활동만 하는 것이 아니다. 여름에는 전기절약, 겨울에는 내복입기 캠페인으로 에너지 절감에 앞장서고 헌옷과 고철을 수집해 매각한 수익금을 새마을부녀회 사업비로 쓴다.
“새마을 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이웃과 어른을 섬기며 지역 발전과 지역민의 평안을 위해 한결같이 노력하겠습니다.”

▣ 고성경제인상 (주)태창이엔지 곽태영 대표이사

ⓒ 고성신문

지역과 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겠습니다

“고성군내 상공인의 권익 보호와 고성군의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기업인이 되겠습니다.”
㈜태창이엔지 곽태영 대표이사는 2009년 11월 (사)고성군상공협의회 창립추진위원으로, 창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상공협의회의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곽태영 대표이사는 2005년 고성에서 ㈜태창이엔지를 창립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인이기도 하다.
고성군내 상공인을 대표하는 그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은 물론 회원사 간 화합과 소통을 위해 애쓰고 있다. 또한 상공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회원사 간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정보를 나누고 기업 경쟁력을 증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상공협의회 각종 행사 시 솔선수범하는 기업인으로, 다른 상공인의 귀감이 되는 모범 회원으로 꼽힌다.
“고성군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중심이 상공인이라는 것을 언제나 가슴에 새기고 일하겠습니다.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며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는 기업인, 고성군내 상공인들과 끊임없이 정보를 나누고 소통하고 교류하며 지역과 동반상생하는 상공인으로 지역경제에 일조하겠습니다.”

▣ 문화체육인상 한국연예협회 고성지회 심영조 지회장

ⓒ 고성신문

군민이 행복한 고성, 활기를 더하겠습니다

“대중예술을 통해 고성군민이 더욱 행복하고 즐거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한국연예협회 고성지회 심영조 지회장은 지역 대중예술계에서는 알아주는 인물이다.
아코디언, 색소폰, 모듬북, 실버합창단, 레이디스중창단, 트롯장구 등 지역민들로 구성된 다양한 공연단을 창단하고 직접 지도하며 열정을 쏟고 있다.
군내 대중예술인들의 연습공간을 사비를 털어 마련하기도 했다.
2021년 제1회 희망드림콘서트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외지인이 3만 원 이상 고성군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지참해야만 입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출연진의 팬클럽이 미리 고성을 방문해 전통시장에서 일정금액을 사용하고, 행사 당일 식사와 간식, 현수막, 응원도구 등을 고성에서 마련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고성의 지역경제에 일조했다.
이 덕분에 가수들이 출연료를 고성군에 기부하고 장애인시설 깜짝공연은 물론 팬클럽에서도 고성군민을 위한 다양한 기부릴레이가 이어지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고성군의 대중예술이 발전하려면 군민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대중문화예술이 살아있는 활기찬 고성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습니다.”

▣ 모범공직자상 고성군청 복지지원과 허수은 계장

ⓒ 고성신문

약자가 살기 좋은 고성을 만들겠습니다

“사회적 약자가 살기 좋은 고성을 만들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행정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고성군청 복지지원과 허수은 여성친화담당은 올해로 공직생활 30년째를 맞았다. 작은 체구와 조용조용한 목소리지만 그는 여성가족, 여성친화 정책과 제도를 발굴하고 운영하며 누구보다 적극행정을 추진해왔다.
허수은 담당은 복지 분야 전문가다. 여성단체 운영 활성화와 정책과제 발굴, 특성화사업, 가족지원과 폭력예방에도 늘 앞장섰다.
고성군이 2021년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당시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인 인물도 실무를 담당하던 허수은 담당이었다.
어르신센터, 여가 그가 놀이터 등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던 것이 고령친화도시 인증의 밑거름이 됐다.
지역사회 재가노인복지,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성과평가 우수기관 선정 등도 그의 역할이 컸다.
“복지는 군민들이 누구나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입니다. 저는 군민들의 편안한 생활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입니다. 앞으로도 군민들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가장 먼저, 가장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 고성애향인상 재경회화면향우회 김영수 회장

ⓒ 고성신문


소통하고 화합하는 향우회로 이끌겠습니다
“고향 고성 소식을 전하는 언론사에서 받는 상이라 더욱 기쁩니다. 향우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영수 재경회화면향우회장은 재경고성향우회 상임부회장을 겸하고 있다.
그는 와해 직전이었던 재경회화면향우회를 되살린 일등공신이다.
이전까지 회화면향우회는 이름만 겨우 유지하는 형편이었지만 김 회장 취임 이후 재경고성향우회의 주축이 됐고, 행사에서도 가장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는 최우수 향우회로 변했다.
김영수 회장은 고향 고성에서 열리는 가장 큰 행사인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에 직접 참여하고 홍보하는 것은 물론 입장권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고성군향토문화선양회가 개최하는 월이 관련 행사나 재경고성향우회 등 고향의 일은 무엇이든 빠지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모교에도 마찬가지다. 회화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에 더 많은 동문이 참여하도록 발벗고 나섰다.
“향우애를 돈독히 하고 고향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며 고성인의 자긍심을 고취하는데 일조하겠습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0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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