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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호 농어촌용수개발사업 이대로 방치해도 되는가

고성군 마동호
농촌용수개발사업
부진으로 군민 불편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7월 14일
↑↑ 김희태 고성군의회 기획행정위원회 부위원장
ⓒ 고성신문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추진 중인 고성군 ‘마동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의 완공 시기가 늦어지면서 군민들이 이에 따른
편을 겪고 있다.

‘마동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은 고성군 회화·마암면과 동해·거류면 사이의 바다를 가로질러 길이 834m, 폭 21m 규모의 방조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담수호를 조성하여 수자원 확보와 양질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국도 14호선과 지방도 1010호선을 이어주는 육운 개선 및 재해예방에 그 목적이 있다.
 
총사업비는 452억 원이 증액되어 1천882억 원으로 늘어났으며, 이중 약 1천36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2002년 착공한 사업은 여러 차례 지연된 끝에 2022년까지 전체 사업 공정의 72% 정도가 진행되었으며, 2027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지연된 주된 이유는 마동호 수질보전을 위한 것이라 밝혔다. 마동호의 수질은 현재 5등급으로, 담수화를 위해서는 최소 4등급 이상의 수질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한 수질보전 대책으로 양수장 1개소 및 송수관로 2.2㎞, 인공습지 및 고효율 습지 1식, 침강지 4개소를 설치하는 등 수질 확보를 위한 기간이 필요해 사업 기간 연장이 불가피한 것이다.

완공이 지연되면서 마동호를 지나는 차량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현재 방조제 상단에는 2차선 도로가 임시 개통되어 있으며, 바다에 흙을 쌓아서 시공하는 방조제의 특성상 장기적인 침하에 대한 관리를 위해 1차선 통행과 차량 무게 1.5톤, 높이 2.5m의 제한을 두고 있다. 내비게이션으로 검색하는 경우 마동호 도로를 지나도록 안내하고 있어, 외부에서 동해·거류면으로 가는 대형 차량의 경우 차를 돌려 먼 도로로 우회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차량에 짐을 싣고 지나는 경우 높이 2.5m 차단봉에 짐이 걸리는 안전사고 발생의 위험도 있다.

방조제 도로 높이 제한으로 인한 차량 통행 불편과 함께 마동호 주변 낚시꾼들이 버리고 가는 쓰레기로 인한 환경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고성군은 마동호 주변 교통안전과 쓰레기 환경문제 등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한국농어촌공사 또한 차질 없는 사업 추진으로 빠른 시일 내에 방조제 도로를 완전 개통하기를 촉구
한다. 무엇보다 마동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이 안전하게 완공되어 마동호 인근 1천400㏊ 농경지가 가뭄과 홍수 걱정 없는 우량 농경지가 되어 많은 군민이 혜택을 받게 되길 기대한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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