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공정한 대회로 자리매김한 행촌서예대전의 원서교부가 이번달부터 시작된다.
제13회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은 고성문화원(원장 백문기)이 주최하고 행촌서예진흥회(회장 허경무·대회 운영위원장)이 주관해 개최된다.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은 전국 서예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원서교부를 시작했다. 작품은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직접 문화원을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우편 접수 시 8월 23일까지 도착분에 한한다.
한글은 해례본체, 언해본체 정자·흘림·진흘림, 큰글씨체, 한문은 전서, 예서, 해서, 행·초서, 문인화부 전통사군자, 현대 문인화 등 3개 부문 12개 서체로 공모하는 이번 서예대전에서는 각 서체별로 나눠 심사한다.
심사는 낙관을 가리고 부문별, 서체별 5명 이상이 점수 급간과 비율을 같게 해 OMR 채점 후 최상하 점수를 절삭하고 현장에서 전산처리로 순위를 결정한다. 이 과정에서 심사위원들은 서로 만나지 않고 채점해 공정성을 더했다.
우수상 이상은 부문별 서체별 최고 득점권자가 현장에서 휘호해 수상자를 가린다. 현장휘호는 휘호 당일 추첨을 통해 주제를 선정하게 된다. 1948년 이전 출생자(75세 이상)가 입선 비율의 50% 이내에 드는 경우 특선으로 인정된다.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상장과 함께 상금 500만 원, 최우수상 2명에게는 각 200만 원, 우수상 12명에게는 각 50만 원, 장려는 각 20만 원이 지급된다. 서예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행촌서예문화상(재부고성향우회장상) 2명과 행촌예술상(고성이씨대종회장상) 2명에게도 각 100만 원을 시상한다.
운영규정에 따라 점수합계가 12점 이상일 경우 초대작가로 추대하게 되며 주최측이 비용을 부담해 초대작가전을 개최하기도 한다.
허경무 운영위원장은 “행촌서예대전은 공정성을 위한 철저한 준비와 세세한 규정을 정해 실천하고 있어 전국에서 훌륭한 작가 지망생들이 앞 다투어 참여함으로써 서예작가 지망생들의 훌륭한 각축장이 되고 있다”면서 “고성 출신 고려 말 명필 행촌 이암 선생을 기리는 문화행사로서, 전국에서도 가장 공정하고 정직한 대회로서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대회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
입상작 전시 및 시상식은 표구와 도록 제작을 마친 후 오는 11월 초, 고성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을 개최하는 행촌서예진흥회는 서예문화의 확대와 서예대회 참여를 높이고 신진작가를 양성하기 위해 고성읍 우성사거리 사무실에 강의실을 마련해두고 한글과 한문, 문인화 분야 입문자, 작가지망자를 모집하고 있다.(문의 :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 사무국 055-672-0221, 허경무 운영위원장 010-3886-1231) |
입력 : 2023년 07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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