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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유스호스텔공사 주인이 없다

발주처 고성그린파워 공사 전문성 없어
고성군이 공사 맡아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
군민들, 고성그린파워 공사비 더 부담해야
대형버스주차장 없어 오토캠핑장 부지 사용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7월 07일
ⓒ 고성신문
우여곡절 끝에 공사가 진행 중인 고성유스호스텔공사가 사업주인이 없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 5월 고성군 고성그린파워 감리단장 현장대리인 등이 참석해
실무자회의를 거쳐 1차 소나무 잡목 등 벌채작업이 마무리되고 현재 토목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공을 맡고 있는 지역건설업체 대창건설과 명성건설은 오는 7월 토목공사에서 발생하는 토사 운반작업을 하고 8월에는 암반 기초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고성유스호스텔 사업비는 고성그린파워의 상생협력자금 140억 원과 산자부의 특별지원사업비 100억 원 등 240억 원으로, 지역 경제를 도약시킬 수 있는 기반 시설로 조성 중이다.
고성유스호스텔은 연면적 7천199㎡, 47개 객실, 수용인원은 234명 규모로 남산공원의 주변 녹지와 조화를 이루도록 4개 동으로 건립 중이다. 투숙객이 오래 머물면서 쉬어갈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과 국제회의·연수·워크숍·전시회 등 마이스 산업을 수행하기 위한 300명 규모의 대형 컨벤션홀도 갖춰질 계획이다.
 
민선 8기로 들어서면서 이상근 군수는 고성군의 스포츠 마케팅 저변 확대와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유스호스텔을 건립해야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고성유스호스텔 사업시행자는 고성그린파워이며 2024년 말 준공 이후 고성군에 기부채납해 고성군에서 소유·운영할 예정이다.
하지만 사업 발주처가 고성그린파워이다 보니 토목이나 설계 건축 등 전문성이 적어 사업추진이 느려질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군민들은 고성그린파워는 발전소 전문업체이지 건축이나 토목분야는 전문성이 없어 공사 진행에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이다.
고성그린파워는 건축과 기술분야 계약직을 채용해 고성유스호스텔 공사 진행 업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민들은 고성유스호스텔이 제대로 완공되기 위해서는 고성군이 사업주체가 되어 관리감독을 철저히 진행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고성유스호스텔 공사를 일부 설계를 변경해 사유지 2곳 부지를 매입하여 전체면적을 늘려 제대로 된 건물을 지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민들은 고성유스호스텔 공사를 고성군이 주체가 되어 추진하고 고성그린파워와 협의하여 추가사업비 부담 등을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여기에다 고성유스호스텔 공사는 설계상 9층 건물부터 공사가 진행돼야 하지만 부지면적이 너무 협소하고 경사지가 심해 공사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형버스 진입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따라서 대형버스주차장은 남산오토캠핑장 일부를 고성유스호스텔 대형버스 주차장으로 사용해야하는 실정에 놓여 있다.

주민 김 모 씨는 “고성을 찾는 전국 전지훈련팀이나 수학여행단 등이 대부분 대형버스를 이용할 것인데 대형버스주차장이 당초 설계에 빠진 채 사업을 강행한 것은 잘못됐다. 지금이라도 부지를 더 확보해 대형버스주자장을 마련하고 남산오토갬핑장은 부지를 그대로 살려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모 씨는 “고성군이 사업주체를 하지 않으려 하는 것은 유스호스텔공사를 떠안으면 일거리만 생긴다는 공무원들의 소극적인 자세로 보인다. 처음 설계부터 보완해야할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는데 고성군이 뒷짐만 지고 공사를 강행할 경우 쓸모없는 건물이 되고 말 것이다”ㄹ고 꼬집었다.

현재 설계에는 공동샤워장시설이 없는 등 곳곳에서 설계변경이나 보완해야할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토목공사와 앞으로 암반굴착공사가 진행되면서 인근 남포항에 토사유출로 인한 바다오염이 우려되는 등 주민민원 발생을 고성군에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문제점을 하나로 통합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고성군이 주인이 돼 고성유스호스텔 공사를 마무리해야 향후 쓸모없는 애물단지로 전락하지 않는 방안을 사전에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숙박업소와 일부 주민들은 전국적으로 유스호스텔이 제대로 운영되는 곳이 몇 곳이 안된다며 그냥 건물만 짓고 보자는 식의 고성군의 소극적인 자세는 이 건물이 준공된 이후 군민들에게 두고 두고 후회하는 전철을 남겨서는 안 된다고 충고하고 있다.

군은 “고성군 유스호스텔은 고성그린파워와 협약을 통해 사업비와 발주처가 결정돼 진행되고 있다. 우리 군이 시행처로 변경하기 위해서는 법률검토와 그린파워와 다시 논의해야 하는 절차상 문제점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7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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