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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습기를 제거하는 차-147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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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생에선 모든 음식재료의 성질을 알아야한다. 무엇이 따뜻하다 하고 무엇을 차다고 할까? 예를 들면 꿀이나 소주, 대추 같은 것은 얼음과 함께 먹어도 속이 덥다. 체온을 돋운다. 배나 수박은 데워서 먹어도 속을 식히고 설사가 나기 쉽다. 이것으로서 꿀이나 소주, 대추는 따뜻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배나 수박은 찬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앞의 것은 재료의 성질이 양(陽)이다. 뒤의 것은 재료의 성질이 음(陰)이다. 이것이 약성(藥性)인 것이다. 
또 매운맛은 양(陽)이오 쓴맛은 음(陰)이다. 매운맛은 맛이 짙고 극렬하며 자극성, 흥분성, 방향성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재료는 고추, 후추, 겨자, 마늘 같은 것이다. 이런 종류를 지나치게 많이 먹어보자. 그 자리에서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고 땀이 난다.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양성(陽性)인 것이다. 반대로 쓴맛을 가진 재료는 음성(陰性)이다. 씀바귀, 단너삼(황기), 익모초 같은 종류다. 

이런 쓴 것을 먹어 보자. 쓴 맛은 상을 찡그리며 자꾸 침을 삼킨다. 그리고 속히 아래로 내려 보내려고 한다. 그러므로 땀을 내는 약이나 흥분제 등은 매운맛이 안 끼는 법이 없다. 반대로 설사약이나 안정제 등은 반드시 쓴맛을 쓰게 된다. 그렇지만 천연의 약재 식재는 한 가지의 성질만 가진 것이 아니다. 여러 가지 성질을 한꺼번에 가진 것이 많다. 그 복잡함을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이와 같이 복잡한 것이 약과 모든 식재료이다. 

모든 유기성 재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복잡한 것에 약재의 가치가 있다. 아울러 불가사의한 효력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대의학에는 재료에서 유효한 한두 가지 성분만을 추출해서 쓰려고 한다. 또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고 고집하는 일이 많이 있다. 분석은 종합을 전제로 한 분석이라야 한다. 분석과학 시대인 현대에는 분석 그 자체만을 위한 것이 되고 마는 경우가 있다. 분석은 종합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는 일이다. 가령 인삼 속에는 여러 가지 성분이 있다. 

그 중에는 혈액 순환과 호흡 작용, 소화 작용, 생식 기능을 돕는 것도 있다고 추측한다. 분석은 심장이면 심장, 위면 위, 한 장기에만 유효한 성분을 추출해서 말한다. 이런 것으론 인삼의 작용과 효과를 논할 수는 도저히 없다. 현대분석에선 그 밖에 다른 유효성분이 없다고 잘라 말하지 않는다. 찾아가는 중이다. 그러나 있다고 한다면 그로 인한 효과는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가? 아직까지는 양생의 기미론(氣味論)에 의하여 종합적인 효과를 논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

# 장마철 습기를 제거하는 차
효능 : 장마철 인체에 쌓이는 습기로 인하여 걸리기 쉬운 요통과 관절통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 : 감초 10g, 두충 10g, 꿀

만드는 법
손질한 약재를 돌솥에 넣고 1시간 끓여서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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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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