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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원 해외연수로 새로운 것 배웠다면 고성에 접목해야

고성신문지면평가위원회 제5차 회의
둠벙 유산 가치 고민해 옛모습 복원해야
인구 5만 회복 위해 다양한 의견 취재 필요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06월 30일
↑↑ 제5차 고성신문지면평가회의가 지난 26일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 고성신문
고성군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와 관련해 연수 내용과 고성군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 등이 제시돼 군민들이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당초예산 사업이 제때 추진되지
아 군민들에게 고스란히 피해가 돌아간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고성신문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박태공)는 지난 26일 제5차 지면평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의견을 나눴다.

박태공 위원장은 “장마가 오락가락하는 시기 건강을 유지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산사태, 붕괴 위험이 있는 지역 등 지역 내 안전에도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두경 위원은 “무인기 종합타운 투자선도지구 관련 기사가 시기적으로 잘 맞아떨어졌다. 고성군이 시행하는 사업들이 중단되거나 시행 안 되는 것이 많은데 군민의 알권리를 충족하는 역할이 됐다”면서 “같은 내용을 고성신문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고 이미지를 더 크게 볼 수 있어 이해가 더욱 쉬웠다”고 말했다.

이용재 위원은 “농업유산과 관련된 기획기사가 보도 중인데 지금 고성군내 둠벙들을 보면 일반 판석을 잘라 벽면을 쌓는 등 과연 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도록 복원하고 있는 것인지 부끄럽다”면서 “농업기술센터의 둠벙은 옛 관행농업 때 모습이니 이를 참조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김근수 위원은 “고성군내에는 어업 종사자들이 많으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군민들이 두려움이나 불안 등 의식은 어떤지 등도 취재해 전달하면 좋겠다”면서 “행정은 안전하다면 안전하다는 점도 홍보해 군민 불안함을 줄이는 것도 언론이 해야 할 역할”이라고 말했다.

차영란 부위원장은 “제목만 보고도 기사 내용을 알 수 있어야 하는데 삼락리 공룡발자국이 예산 부족으로 방치돼있다는 기사는 고성사람이 아니면 잘 모를 수 있는 제목”이라면서 “군민들도 삼락리에 공룡발자국이 있는지, 경남도 기념물인지 잘 모를 수 있다. 삼락리는 당항포와 가까우니 엑스포 시 연계하는 것도 좋겠는데 왜 이런 좋은 자원을 개발하지도 관리하지도 않는지 취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희학 위원은 “인구 5만이 무너진 상태인데 회복하기 위해 언론이 앞장서 각계각층의 의견과 대안을 모아 보도해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어느 지역이든 어떤 시설이든 들어와 사람이 살 수 있는 동네가 돼야 인구가 늘 수 있다. 예를 들어 지역농협 직원들이 고성에 주소를 옮겨오는 등의 협조가 필요하며 아기를 낳을 젊은 사람들이 일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해야 상가도 운영되고 인구도 늘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태공 위원장은 “이월예산, 불용예산을 최소화하라는 기사를 보면 발언한 것과 현실이 차이가 크고, 행정에서도 일관성도 주관성도 없이 흔들리고 있다”면서 “128건의 지적 중 유스호스텔 관련 내용은 전임 군수 시절 몇 년간 행정과 의회가 대립하면서 빚어진 일인데 지금 와서 유스호스텔 건립이 늦어져 스포츠마케팅이 안 되고 있다고 하니 상반된다. 이런 점을 언론이 지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기집행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 경기를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행정 슬로건인데 왜 당초예산 사업을 연말까지 집행을 안 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하고 “사업이 1년 지연되면 주민이 1년간 고통 받는다. 지난해 수해가 제대로 복구되지 않았는데 또 장마철이니 올해 다시 침수되고 붕괴될 것이다. 이런 부분들을 행정과 의회가 꼼꼼히 챙기고 언론도 명확히 보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위원장은 “군의원의 해외연수는 잘못된 것이 아니며 군민 세금을 헛되게 쓴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보고 배워 왔다면 고성군에 접목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의원들이 우리가 요구한 만큼 배우고 왔는지 취재할 필요가 있으며 의원 스스로도 부끄럽지 않은 연수였다면 이를 밝히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용재 위원도 “해외연수도 어디 가서 뭘 배울지 중요하다. 배워서 접목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사실 다녀오면 보고 느끼는 것은 많으니 색안경 끼고 해외연수를 여행으로 볼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에 생각지 못한 앞서가는 복지나 환경 등을 보고 와 지역에 접목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0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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