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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농산물 수출액 감소세, 올해는 더 줄 듯

2019년 1천144만 달러, 2022년 948만 달러로 줄어
수출 농가, 시설 노후화로 농산물 품질 저하 영향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6월 16일
ⓒ 고성신문
고성농산물의 수출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수출액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농산물 수출실적은 신선농산물과 가공농산물 9개 품목 2천779톤, 948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8개 품목 2천696톤, 1천57만 달러보다 수출물량은 83톤가량 늘었지만, 수출금액은 109만 달러가 줄었다.
수출 품목 중 가장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파프리카 품목의 가격이 내린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품목별 수출실적으로는 파프리카가 가장 많은 2천305톤에 661만 달러로 전체 수출금액의 70%가량을 차지했다.

이어 딸기가 122톤 150만 달러, 새송이버섯 240톤에 91만 달러, 토마토 50톤 15만 달러, 양란 10톤 14만 달러 등을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실적으로는 파프리카와 토마토 등이 전량 수출되고 있는 일본이 684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딸기가 수출되고 있는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이 15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새송이버섯이 수출되는 벨기에, 네덜란드가 91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2019년까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던 수출실적은 2020년부터 감소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천144만 달러에서 2020년 1천134만 달러, 2021년 1천57만 달러, 2022년 948만 달러로 줄었고 올해는 지난 15일 기준 406만 달러 수출액을 기록해 관계자들은 올해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농가에서는 이처럼 농산물 수출액이 해마다 줄어드는 데는 수출 농가의 시설이 노후돼 농산물의 품질이 저하되면서 수출단가가 낮아진 탓으로 보고있다.
한 수출 농가는 “정부에서 농산물 규모화를 권장하면서 빚을 내어 시설을 크게 만들었는데 빚을 갚다 보니 이제는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기가 어려워 자연스럽게 농산물의 품질이 저하되고 수출도 어려워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또한 “내년부터는 수출물류비 지원까지 폐지돼 수출경쟁력이 더욱 저하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농가경영이 더욱 막막해지고 있다”고 푸념했다.
군 관계자는 “농산물 수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파프리카 품목이 지난겨울 한파 피해가 발생해 올해 수출액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수출물류비는 다른 방향으로 지원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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