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항공고 조은수 이지혁 김동현 국가대표 선발
2023 시·도 대항 세팍타크로대회
레구 이벤트, 쿼드 이벤트 모두 우승
김화이 기자 / 입력 : 2023년 06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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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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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항공고에서 한꺼번에 세 명의 세팍타크로 국가대표가 탄생했다. 경남항공고등학교(교장 장용군) 세팍타크로부는 지난 4월 26일 대전시 대덕문화체육관에서 개최된 2023 시·도 대항 세팍타크로대회 레구 이벤트, 쿼드 이벤트에서 모두 우승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2차 선발전을 겸해 개최된 이번 대회 결과는 지난 3월 전남 강진에서 개최된 세팍타크로 국가대표 선발전 점수와 합산해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한다. 두 번의 선발전을 거친 결과 경남항공고 조은수(3학년·킬러)·이지혁(3학년·태콩)·김동현(2학년·피더) 선수가 U-19 국가대표로 선발되면서 주전선수들이 모두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획득한 조은수 선수는 높은 타점에서 회전력을 이용해 공격을 내리꽂는 롤링 스파이크가 일품인 공격수다. 이지혁 선수는 188㎝의 큰키를 이용해 강한 서브를 구사하며 국내 고등부 서브 최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김동현 선수는 낮은 무게중심을 이용해 상대의 공격에 빠르게 대처하며 공격수에게 안정적으로 공을 연결하는 능력이 돋보이는 선수다. 조은수 선수는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얼떨떨하면서도 기분이 좋다”면서 “앞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경기에도 참여하게 되는 만큼 지금까지 함께 훈련하고 격려해온 선후배,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감사하며 실력을 더 키워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지혁 선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세계의 선수들과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지금까지의 노력을 발판으로 삼아 앞으로 더욱 노력해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학생은 “2학년이라 아직 후보선수지만 내년에는 당당히 주전으로 선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 실력을 다져 선배님들과 함께 더 큰 무대에서 좋은 결실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경남항공고 장용군 교장은 “조은수·이지혁·김동현 학생의 국가대표 선발로 우리 경남항공고가 세팍타크로 명문교라는 명성을 되찾을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고 힘든 훈련을 견뎌온 어린 선수들이 대견하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대회에서 선수들이 실력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10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항공고 세팍타크로부는 2008년 창단해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최근 몇 년간 성적 부진으로 침체기를 겪었다. 그러던 중 지난해 4월 열린 제33회 전국 세팍타크로선수권대회에서 레구 이벤트와 쿼드 이벤트에서 각각 3위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어 10월 울산광역시에서 개최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세팍타크로 19세 이하부 결선에서 부산체고와 맞붙어 2:0으로 선전,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최강팀으로 거듭났다. |
김화이 기자 /  입력 : 2023년 06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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