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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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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고성군의회가 최초로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실시하는 행정사무감사가 지난 23일부터 시작됐다.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상임위별로 나누지 않고 군청 대의실에서 7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고성군의회는 조례개정을 통해 행정사무감사 시기를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실시하도록 변경했다. 의회가 개원한 후 최초다.
이는 2차 정례회 기간에 행정사무감사 뿐 아니라 추가경정 예산안, 차기년도 본예산안, 각종 조례안 심의까지 더해져 의회는 물론 집행부 또한 업무가 과다하게 편중됨에 따라 행정사무감사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고성군의회 의원들이 논의 끝에 결정한 것이다. 또한 연말 사업이 다 끝난 시점에서 하는 행정사무감사보다는 중간 지점에서 사업들을 점검하고 수정을 요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제283회 정례회 기간 동안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게 됐으며, 효율적인 감사를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키로 했다. 23일 감사에 앞서 이상근 군수가 전 공무원을 대표해 정직하고 성실하게 행정사무감사에 임할 것을 선서했다. 군의회는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주요 시책 및 사업 문제점 등 시정의 불합리한 사항, 군민의 생활 불편 사항, 기타 제도 개선사항에 대해 군민 제보를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현장의정활동, 현안파악 등을 거쳐 확인한 사항과 지난 1년간 고성군내에서 진행된 사업에 대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짚어보고 문제점을 바로잡아 개선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예산 집행, 사업운영 등을 꼼꼼하게 살펴 군정 운영의 투명성, 효율성을 기한다.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의장을 제외한 의원 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에는 최두임 의원, 부위원장에 우정욱 의원이 선임됐다. 감사 대상은 고성군의 전 실과 및 직속 기관, 사업소, 읍·면이다. 5월 23일에는 위원장의 행정사무감사 실시 선언 후 군수의 선서 및 인사말씀 후 읍·면, 기획예산담당관, 인구청년추진단 감사가 실시됐다. 24일에는 행정과, 재무과, 주민생활과, 복지지원과, 교육청소년과를, 25일에는 열린민원과, 문화환경국 문화관광과, 스포츠산업과, 환경과 감사를 했다. 26일에는 문화환경국 해양수산과, 녹지공원과, 산업건설국 경제기업과, 안전관리과 감사가 실시된다. 30일에는 산업건설국 도시교통과, 건설과, 건축개발과, 보건소 보건행정과 건강증진과를 대상으로 감사한다.
31일에는 농업기술센터 농촌정책과, 농업기술과, 축산과, 농식품유통과, 6월 1일에는 상족암군립공원사업소, 상하수도사업소, 관광지사업소, 엑스포사무국를 감사하고 강평이 있을 예정이다. 최두임 위원장은 “군민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어 합리적인 정책과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대안을 제시하는 행정사무감사가 될 수 있도록 동료의원님들과 집행부 공무원 모두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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