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자재 공동구매 저렴하게 수급, 농가 소득 향상 기대

고성축협(조합장 박성재)는 지난 9일 축산자재센터 앞 주차장에서 이상근 군수, 최을석 의장, 백수명, 허동원 도의원, 군의원, 지역 농협 조합장, 조합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가졌다.

축산자재센터는 축협 컨벤션홀 뒤편 부지에 도·군비 1억1천300만 원 등 총사업비 3억7천800만 원을 들여 지난해 7월 착공, 지상 2층 규모로 준공됐다.

고성읍 율대리 소재 스마트 전자경매 시스템 가축시장은 1차, 2차 사업에 걸쳐 도·군비 1억3천만 원 등 총사업비 2억6천만 원을 들여 종합전광판 1대, 출하안내 전광판 248대, 보조 응찰기 10대, 네트워크 장비 등을 구축해 ICT 기술 기반의 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대폭 탈바꿈한 스마트 전자경매 시장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경매 시간에 접속하면 가축시장에 가지 않고 출하된 가축의 정보와 경매 관전, 낙찰 결과 조회 등이 가능하다. 또한 현장에서는 고화질 양면 모니터를 통해 출하된 소의 개체 정보를 전자식으로 제공해 신뢰성 높은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

이날 개장식에서 고성축협은 축산자재센터와 스마트 전자경매 시스템 개장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고성군 축산과 최민, 정윤원 축산행정담장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또한 나눔 기부 전달식을 통해 소외계층을 위해 1천만 원 상당의 축산물을 고성군에 기탁했다.
박성재 조합장은 “축산자재센터는 축산에 필요한 자재를 공동 구매해 안정적으로 조합원들에게 공급하고 축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가축시장도 선진화와 고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해 한우산업과 지역 축산업 발전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는 고성축협 창립 60주년으로 새로운 미래를 향한 도전의 한해로 삼고자 한다”며 “행정과 협력해 실효성있는 제도를 발굴하고 조합원의 권익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부응하는 축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근 군수는 “축산자재센터와 스마트 전자경매 시스템 개장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는 국내 축산업 선진화에 앞장서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 행정에서도 의회와 소통하고 협조해 축산인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