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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면 가천저수지 인근 과수원, 축분 퇴비 써 ‘경악’

주민들, 악취 호소 저수지 환경오염 우려
재발방지 차원에서 강력하게 처벌해야
군, 시료 검사 결과 축분 판명 수거 명령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5월 04일
↑↑ 개천면 가천저수지 인근 과수원에 돼지 축분이 무더기로 뿌려져 주민들이 환경오염을 우려하며 재발방지 차원에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 고성신문
개천면 가천저수지 인근 과수원에서 축분을 감나무 퇴비로 사용해 말썽이다.

해당 과수원에서는 최근 감나무의 생육상태가 좋지 않자 진주시의 한 퇴비 유통업자에게 퇴비를 뿌려줄 것으로 요청했다.하지만
유통업자는 지난달 28일 사천시 소재 돼지 축사에서 약 15톤의 축분을 받아 해당 과수원에 뿌린 것으로 군은 파악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퇴비로 발효되지 않은 돼지 축분을 저수지 인근에 뿌려 악취가 발생하고 저수지 수질 저하 등 환경오염을 우려하고 있다.

한 주민은 “엄청난 양의 마르지도 않은 돼지 똥을 저수지 인근에 뿌려 도로변을 지나갈 때 악취가 진동한다”면서 “더군다나 가천저수지 바로 옆에 뿌려 비가 오면 그 똥물이 저수지로 흘러 들어가 심각한 환경오염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주민은 지난 1일 고성군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신고했고 비가 오기 전 최대한 빨리 분뇨를 치워주기를 요구하고 있다.

주민신고를 받고 현장을 방문한 군 관계자들은 해당 분뇨의 시료를 채취해 농업기술센터에 부속도 검사를 맡겼다. 지난 3일 나온 검사 결과, 축분으로 판명돼 군에서는 해당 유통업체에 수거 명령을 내리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경찰에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축분을 발효 등의 처리 과정을 거쳐 퇴비로 사용하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해당 과수원에 뿌린 것은 축분인 것으로 검사결과가 나와 당장 수거 명령과 함께 해당 퇴비를 유통한 회사는 진주시에 해당 사안을 이첩하고 사천시 소재 축사에 대해서도 사천시에 알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주민들은 이번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축분을 퇴비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 행정에서도 관리 감독을 철저히해 환경오염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5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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