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8-17 02:05:2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최만순의 약선요리

미세먼지를 해독하는 쑥전-138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4월 28일
ⓒ 고성신문
미세먼지가 극성이다. 이런 미세먼지를 해독하는 재료는 봄나물들이 도움이 된다. 지금은 봄철 해독제인 쑥이 한창이다. 예부터
“품질 좋은 쑥은 산삼·자초를 능가하는 천하 으뜸의 영약이다”는 말이 있다. 그리고 “쑥에 담겨진 비밀을 온전히 깨닫는 자는 화타 편작을 능가하는 신의가 될 수 있을 것이다”는 말도 있다.
쑥을 본초에서는 쑥 애(艾)자를 쓴다. 우리나라에서는 쑥 ‘봉(蓬)’자와 명아주 ‘래(萊)’자를 써서 봉래(蓬萊)라고도 한다. 이 쑥은 세계의 모든 나라에서 자란다. 그러나 나라마다 지역마다 그 성질이 각기 다르다. 이것을 양생약선에서는 도지약재(道地藥材 지역 특산품), 혹은 지도약재(地道藥材)라고 부른다.
유럽이나 러시아에서 자라는 ‘웜우드(worm wood)’라고 부르는 쑥은 독성이 강하여 먹을 수 없다. 그리고 프랑스, 독일 등지에서 자라는 쑥은 ‘압생트 술(酒)’의 원료로 쓰인다. 압생트 술은 중독성이 강하여 중독이 되면 간질발작이나 환각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예를 들면 프랑스의 시인 알프레드 뮈세, 화가인 로트렉, 빈센트 반 고흐 등이 있었다. 이들은 압생트 술의 중독으로 인한 간질발작으로 목숨을 잃거나 자살을 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쑥은 그 독성이 약하거나 없다.
진시황시절 ‘삼신산(三神山)’에서 자라는 불로초는 쑥이라고도 전해진다. ‘삼신산’이란 우리나라의 금강산, 지리산, 한라산을 말한다. 선인의 전설에는 쑥은 ‘봉래 신선장(蓬萊 神仙仗 쑥이 신선처럼 무병장수하는 장생불사약이다)·봉래 벽사장(蓬萊 辟邪仗 외부로부터 몸에 들어오는 모든 악귀를 물리쳐서 건강하게 한다)’이란 말도 있다.
쑥의 효능 중에 가장 중요한 효능은 인체의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뛰어나다. 예전에 나이든 할머니가 중풍으로 쓰러져 반신불수가 된 것을 쑥으로 치료한 적이 있다는 소문이 있다. 중풍으로 쓰러졌을 때 쑥잎을 차로 달여서 한번에 2~3그램씩 하루에 6번 마시게 했더니 다행이도 7일 만에 혈전이 다 풀리고 걸어 다닐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말리는 약쑥은 음력 5월 단오 때가 가장 좋다. 지금 나오는 어린 새싹은 여러 가지 요리로 해 먹을 수 있다. 쑥차, 쑥국, 쑥버무리, 쑥떡, 쑥전, 쑥죽 등 많은 요리 방법이 있다.
일찍이 소크라테스가 “자기 몸을 등한히 하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다”고 했다.

# 미세먼지를 해독하는 쑥전
효능 :
미세먼지 등 오염을 해독하고 피를 정화하여 보충하며 몸속의 냉기를 몰아내 몸을 따뜻하게 하여 기력이 없어지고 나른하여 지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 : 밀가루 50g, 찹쌀가루 50g, 쑥 100g, 식용유, 물, 소금

만드는 법
밀가루, 찹쌀가루, 물, 소금을 섞어 반죽한 후에 살짝 데친 쑥을 넣어 부치면 된다.

 
ⓒ 고성신문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4월 28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