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8-16 00:57:01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사회경제

가족센터 현 위치 재건축 무산, 부지선정부터 난항

상임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삭제
현 가족센터 부지 진출입 위험
주차장 협소, 재건축 기간 남아
필로티 구조 안전상 불가 의견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04월 28일
ⓒ 고성신문
고성군가족센터를 현 위치에 재건축하는 방안이 공유재산심의에서 삭제되면서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고성군의회는 지난 21일 2023년도 제2차 수시분 공유재
관리계획안을 심의했다.
고성군 복지지원과는 고성군가족센터 이전과 관련해 현재 센터로 운영하고 있는 고성읍 성내로135번길 10-1에 위치한 현 가족센터를 해체 후 재건축하는 방안을 상정했다.
군 복지지원과는 접근성과 부지매입비용 절감, 주변 주차장 확보 가능성 등을 제시하며 현재 운영되는 가족센터 부지를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센터 이용자는 대부분 신규 결혼이민여성으로, 이들은 버스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현 센터는 버스 정류장과도 가깝고 고성초, 대성초 등 센터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접근성 또한 현 위치가 다른 후보지보다 나은 것으로 판단해 현 센터를 재건축하는 것이 용이하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고성군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현 위치는 진출입 시 안전을 보장할 수 없고, 협소한 주차장 문제, 철근콘크리트 건물인 현 센터의 재건축 검토 기간이 다소 남았다는 점 등을 들어 해당 안건을 삭제했다.
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현재 가족센터는 건립 후 37년 정도 경과해 재건축 검토 기간을 남겨둔 상황인 데다 복지지원과에서 주차장 확보를 위해 제안한 필로티 구조는 고성이 지진위험지역이므로 안전상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고성군 가족센터 건립사업은 당초 지난해 1월부터 시작해 2024년 12월까지 36개월간 추진할 계획이었다.
당초에는 군유지인 교사리 62-5번지에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해당 지역은 문화재유존지역으로 명시돼있다. 군은 이 지역에서 매장문화재가 발굴된다면 6개월 이상 공사가 지연될 것으로 보고, 지난해 11월 서외공영주차장으로 변경했다.
그러나 서외공영주차장에 가족센터 설립을 위해서는 행정절차가 1년 정도 걸리는 데다 건물건립 예정위치의 부지가 매입되지 않은 상황이다.
당초 예상은 주차장 사업을 맡고 있는 도시교통과에 부지매입비가 국도비로 편성돼있으니 별도의 부지매입비는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그러나 부지소유주가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 매입이 불투명한 상태다. 이후 군은 현 가족센터 건물을 철거한 후 재건축하는 방안을 내놨다.
그러나 지난 3월 20일 개최된 제28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고성군의회는 군 복지지원과가 보고한 현 가족센터 재건축 건에 대해 재검토하라고 제안한 바 있다.
올해 안에 가족센터 관련 사업이 계약 및 추진되지 않는다면 확보된 총 6억 원의 사업비 중 국비 3억 원과 도비 9천만 원은 반납하고, 군비 2억1천만 원은 불용처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고성군가족센터는 원점으로 되돌아가 부지선정부터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장기적으로 볼 때 구 공설운동장에 어린이도서관과 힐링공원이 생기니 문화원 인근 부지를 활용하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과 “현 센터 위치가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쉽고 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초등학생들도 오가기 쉬운 위치이므로 재건축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본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04월 28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