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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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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옥 고성 강병원 산부인과 원장이 여의대상 길봉사상을 수상했다. 한국여자의사회(회장 백현욱)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된 제67차 정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제32회 여의대상 길봉사상 시상식이 열려 의료봉사를 통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 온 고성 강병원 산부인과 권현옥 원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권현옥 원장은 “그동안 인연을 맺고 희망을 나눈 여러 불자 선배 의사님들의 추천 덕분에 한국여의사회의 최고봉사상을 수상하게 돼 감격스럽다”면서 “제가 가진 재능으로 세계의 어린이와 여성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또 생기는 것 같아 더욱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권 원장은 상금 중 절반을 네팔 룸비니의 여성진료소에 후원하고, 일부는 고성 보리수동산에 후원할 예정이다. 또한 마야데비고야원 아이들을 위한 영양제와 우유 후원, 진주 장애아동 나누미 등에도 후원할 계획이다.
30여 년간 고성 보리수동산에 후원해온 권현옥 원장은 1991년 고신대 의대를 졸업한 후 산부인과 의원을 개원했다. 보리수동산을 비롯한 아동복지시설 후원과 함께 의료봉사, 성폭력 예방센터와 여자 교도소 등 사회적 혜택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의료봉사를 펼쳐왔다.
권 원장은 지난 2015년 네팔 지진 당시에는 한국의 봉사단체와 연계해 5차례 봉사했다. 독실한 불자인 그는 인도와 네팔 등의 의료낙후지역을 찾아 10년 이상 의료봉사와 함께 보건소, 학교를 건립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치며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여의대상 길 봉사상은 한국여자의사회가 여의사 회원과 의사회의 따뜻한 이미지에 부응해 의료 또는 사회봉사에 헌신해 온 숨은 공로자를 발굴하고자 제정한 봉사상으로, 제13대 여자의사회 회장이자 현 가천대학교총장,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이 후원해 제정됐다. |
입력 : 2023년 0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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