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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조성하는데 당항포관광지 확장 제안 ‘왜?’

우석관광개발, 확장 제안서 제출
지역경제 활성화 명분
군, 관광지 연계성 등
사업 필요성 내부 검토 중
주민, “골프장 조성
허가 얻기 위한 꼼수다” 주장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4월 21일
회화면 일원에 골프장을 포함한 관광휴양 오락시설 지구를 조성하려는 민간사업자가 당항포관광지 확장 제안서를 행정에 제출하자 일부 주민은 골프장 조성을
위한 ‘꼼수’를 쓰고 있다는 주장이다.

군은 최근 회화면 일원에 18홀 골프장을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우석관광개발㈜로부터 당항포관광지 확장 제안서를 받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안서에는 회화면 골프장 조성 예정지가 당항포관광지에 포함될 수 있도록 관광지 구역을 확장해 달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사업자 측은 해마다 관광객이 줄고 있는 고성에 휴양·운동시설이 들어서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다며 제안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룡엑스포 행사장과 해양레포츠 시설, 펜션·오토캠핑장 등 주로 가족들이 이용하는 당항포관광지와 골프장 위주의 관광휴양 오락시설의 연계성이 부족한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제안은 골프장 허가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다.

한 주민은 “관광지 확장 제안은 민간사업자가 골프장 허가를 득하기 위한 꼼수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군에서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사업자에게 특혜를 주는 것이나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현재 민간사업자가 제출한 제안서 내용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해당 사업이 당항포관광지 활성화에 필요한 사업인지 검토 후 필요하다면 관광지 확장 있는 경남도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이달 말까지 제안서를 검토하고 늦어도 내달 초에는 필요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군에서 이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특혜 논란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우석관광개발은 지난달 10일 회화면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회화면 당항·봉동·배둔리 일원 113만2천166㎡에 1천648억 원을 투자해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치유테라피센터, 명상휴양관, 휴양빌리지를 포함한 휴양문화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골프장 조성과 운영 시 지역주민 우선 고용, 시설개방을 통한 지역주민 휴게 공간제공, 지역 산물 우선 구매를 통한 지역주민 소득증대 등 지역주민 상생 방안을 제시했다.현재 대상 부지의 95%를 매입 완료한 상태로 2027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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