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8-17 03:28:0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사회경제

당항포 요트 계류시설 해상크레인 사용 중지 ‘이용객 불편 호소’

비싼 사설 크레인 이용하거나 다른 지역 이동 불가피
최대 80여 척 계류 가능, 현재 13척뿐 활성화 방안도 필요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4월 14일
↑↑ 최대 80여 척까지 계류가 가능한 당항포 요트 계류시설에 현재 13척 밖에 계류하지 않아 활성화 방안 마련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고성신문
당항포 요트 계류시설 해상크레인이 안전 점검 문제로 내년까지 사용이 중지돼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 한 이용객은 요트 정비를 위해 당항포 요트 계류장의 해상크레인을 이용하고자 했으나 군에서는 해
크레인 안전 점검 문제로 사용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해상크레인 사용이 중단되자 이용객들은 요트 점검을 위해 가격이 2~3배 비싼 사설 크레인을 불러 이용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됐다.

특히 해상크레인은 설치 이후 지금까지 안전 점검을 한 번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해오다 군의 안전 점검이 강화되면서 지적됐다.

또한 점검 비용도 6천만 원에서 1억 원까지 예상될뿐만 아니라 용역과 예산확보 문제로 사용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이용객들의 불편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 이용객은 “군에서 운영하는 요트 계류시설을 운영하면서 지금까지 해상크레인 안전 점검조차 받지 않았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면서 “이용객들의 편의와 요트 계류장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해상크레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해상크레인이 외국 제품이다 보니 안전 점검에 많이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추경 예산을 확보해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용역 결과에 따라 내년 당초 예산에 점검 예산을 확보해 점검할 계획으로 해상크레인 사용은 2025년부터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최대 80여 척까지 수용한 계류시설에는 현재 13척의 요트만 계류하고 있어 활성화 방안 마련도 시급한 실정이다.

군에 따르면 현재 13척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연간 약 5천만 원 정도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크레인 안전 점검, 시설 보수 등 유지비용 예산이 수익 보다 더 많이 소요돼 고성군이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시작한 해양스포츠 산업이 군민 혈세만 낭비하는 골칫거리로 전락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요트 소유자들이 사는 지역과 당항포 요트 계류장이 멀어 지금은 이용객들이 적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앞으로 다른 해양스포츠 시설과 연계해 요트 계류 이용객을 늘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성군은 해양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2022년까지 약 350억을 들여 당항포 관광지와 연접한 동촌항 수역에 마리나 항만시설과 계류시설, 부유식 방파제, 요트클럽하우스, 해양레포츠아카데미 등을 조성해 운영해 오고 있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4월 14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