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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보건의 전역 인한 의료공백 다음주쯤 해소

10개 보건지소 공보의 전역
일부 보건지소 2주째 운영 중단
심윤경 소장, 공보의 3명
주 1회 순회 진료 중
17일 공보의 신규배치 예정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04월 14일
ⓒ 고성신문
군내 보건지소에 배치된 공중보건의들이 대부분 전역하면서 2주 이상 이어진 의료공백이 다음주부터는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고성군내 13개 보건지소 중 10곳의 공보의 복무기간이 만료되면서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연이어 전역했다. 이후 남은 공보의 3명과 심윤경 보건소장이 13개 지소를 순회하며 주 1회 진료하고 있다.
이 중 고성읍보건지소는 방문환자가 종일 이어지는 데다 접종까지 하고 있어 공보의 1명이 상주하고 있어 실제로는 심 보건소장과 공보의 2명 등 3명이 12개 보건지소를 순회진료하는 셈이다.
군내 보건지소 공중보건의 중 의과는 각 지소당 1명, 한방의는 8개소에 배치돼 있으며 치과는 1개소에 배치돼있다.

공중보건의는 일반적인 병역의무를 대신해 3년간 농어촌 등의 보건의료취약지 보건소 등에서 공중보건 업무를 맡는 의사를 말한다. 경남도내에서는 지난달 26일 101명, 5일 69명의 공중보건의가 전역했다.
공중보건의들은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던 2020년 봄, 현장의료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의료진 확보를 위해 3주 먼저 복무를 시작하면서 전역 또한 3주가 앞당겨졌다.
올해 신규배치되는 공중보건의는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시기 각 지역에 배치되면서 지금까지 2주 정도의 의료공백이 발생한 상황이다.

앞서 군 보건소는 응급상황에 대비해 각 마을 이장 등을 통해 순회진료 요일을 안내했다.
또한 고혈압이나 당뇨 등으로 정기적인 처방과 투약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별도로 전화를 걸어 안내한 상태다.
그러나 교통편이나 거동이 힘들어 병의원을 이용하지 못하는 주민들은 의료공백이 2주째 이어지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한 마을 이장은 “어르신들은 병원에 자주 갈 수가 없어 보건지소에 의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안심하는데 보건지소가 몇 주나 문을 닫아놓고 있으니 어르신들이 불안해하신다”면서 “공중보건의가 빨리 배치되도록 군이 더 신경써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군민은 “노인들은 소화기관이 약해서인이 배탈도 잦고 만성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은데 가족이 없는 노인들은 보건소나 병원을 이용할 수가 없으니 보건지소에 의지하지만 몇 주째 보건지소를 이용할 수 없어 불편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고성군보건소 관계자는 “공중보건의들의 대거 전역으로 면 지역의 의료공백이 예상되면서 주민들과 이장님에게 이를 안내하고 주1회 순회진료하는 등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17일부터 새로운 공중보건의가 배치돼 각 지역 보건지소는 다시 문제없이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의과 인원 자체가 전국적으로 많이 줄어 고성군에 배치될 의과 공보의도 2명 정도 줄었다”면서 “회화면과 거류면은 지역 내에 약국과 의원이 있어 다른 지역보다는 불편이 덜할 것으로 예상돼 주 2회 근무하게 된다. 군민들이 의료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0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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