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및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 등 고향사랑기부 사업 발굴 및 안정적 추진을 위해 고향사랑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군은 올해 고향사랑기금으로 1억5천만 원 가량이 모금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기준으로 한 이자 수입액은 135만 원으로, 군은 수입액 전액을 예치한다는 계획이다.

기금 수익금은 사회적 취약계층의 지원 및 청소년의 육성·보호,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보건 등의 증진, 시민참여, 자원봉사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그밖에 주민의 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기부금 총액의 30% 이내에서 지출 가능한 답례품비는 고향사랑기부금법상 법적 근거가 미비해 고향사랑기부금법 개정 이후 기금에서 지출 가능하다”며 “법 개정 전까지는 ‘고성군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 제15조 ‘답례품비의 지급’에 따라 별도 일반회계 예산으로 편성하여 지출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 시점에서는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을 단정할 수 없으므로 2023년 말까지 기부금 모금 후 기금사업을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기부금 모금 추정액 산출식은 산출근거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고향사랑기부금 관련 설문조사 결과자료를 참고했다. 

경남은 1인당 연간 기부 추정액이 10만 원으로 출향인구수는 252만2천명이며 경제활동인구수는 174만5천224명이다.

설문조사 결과 현 거주지를 제외했을 때 경남에 기부하겠다고 답한 비율인 도 비율 8.65%, 시·도 현금 기부율 18.9%로 기부 추정액은 28억3천668만여 원으로 보고 있다.

이를 19개 시군으로 나누면 약 1억5천만 원으로 고성군 기부금 모금 추정액이 나온다고 군은 보고 있다. 고성군 고향사랑기금 운용심의위원회는 군에서 제시한 올해는 기금으로 적립하고 내년 기금사업을 결정하는 안에 대해 원안 가결했다.

한편 고성사랑기부금은 1월 1일부터 4월 5일까지 온라인 256명, 대면 180명 등 총 436명이 기부했고 기부금액은 5천407만3천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