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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할아버지가 기다리는 동동숲에 놀러오세요

동시동화나무의숲 작은도서관
도서관 상주작가사업
4년 연속 선정
배익천 작가 상주하며
창작 강연 활동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04월 07일
ⓒ 고성신문
대가면 연지리 동시동화나무의숲 작은도서관이 도서관 상주작가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도 동화할아버지 배익천(얼굴 사진) 작가가 상주작가로 선정돼 동동
에 머물며 창작과 도서관 프로그램 활동을 펼친다.

문화체육부가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도서관 상주작가사업은 올해 전국 36개 도서관이 선정됐다. 이 중 동동숲 작은도서관은 그동안 아동문학의 요람으로, 문학인들의 창작공간이자 책놀이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주민들의 소통공간이 됐다는 점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 상주작가는 고성신문에서 아동문학산책 코너를 통해 매주 독자들을 만나고 있는 배익천 동화작가가 지난해에 이어 선정됐다. ‘동화할아버지’ 배익천 작가는 동동숲을 가꾸며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1950년 경북 영양군에서 태어난 배 작가는 197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달무리’라는 작품이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이후 1979년 부산MBC의 어린이문예잡지 월간 어린이문예 편집장, 편집주간으로 근무했다. 2008년 정년퇴임한 후에는 동의대 문예창작학과, 진주교육대학교 대학원 등에서 아동문학 창작을 가르치며 후학을 양성해왔다.

부산MBC에 근무할 당시 퇴직 후 살 곳을 구하러 다니다 고성과 인연을 맺었다. 오랫동안 교류하며 친분을 쌓은 감로 홍종관 이사장은 대가면 연지리에 1만6천여 평의 산을 구입해 배익천 작가에게 맡겼고, 배 작가는 동동숲에 살다시피 하며 숲을 가꿔 지금에 이르렀다.

배익천 작가는 유경환 선생이 발간하던 열린아동문학을 맡아 펴내면서 책에 작품이 실린 작가들과 열린아동문학상 수상자들에게 이름돌과 나무 한 그루씩을 선물해 지금의 동동숲을 만들었다. 그는 ‘꿀벌의 친구’, ‘별을 키우는 아이’ 등 다양한 작품으로 한국아동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고성의 다양한 문화유산들을 담은 ‘공룡 빗물을 깨우다’, ‘구쁘다 이야기 열 조각’ 등의 동화책을 출간하면서 문학을 통해 고성을 알리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풀종다리의 노래’, ‘털머위꽃’ 등을 연이어 펴내면서 아동문학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편 배익천 작가는 오는 22일 오후 2시 고성도서관에서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북콘서트로 군민들을 만난다. 이번 행사에는 그림책에 얽힌 이야기와 함께 거목문화예술센터 박배근 이사장의 색소폰 연주 등 공연도 마련된다. 또한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작가가 직접 사인한 동화책을 선물한다.(문의 : 고성도서관 055-673-8460)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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