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비 내리는 교정에서 4년만의 만남 “친구들아, 반갑다!”
대흥초등학교 제38차 정기총회 및 한마음대회
이상근 군수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
23회 고희 33회 회갑 축하, 차기 허수도 회장 선출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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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암산 솟은 기상 이루모아서 좋은 전통 자랑하는 대흥이로세.”
벚꽃이 눈처럼 반짝이며 흩날리는 봄, 대흥초등학교 운동장이 오랜만에 떠들썩했다.
대흥초등학교 동문회(회장 배형관)는 지난 2일 모교 교정에서 제38차 정기총회 및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대가면 신바람농악단의 신명나는 풍물놀이로 시작된 총동문회 정기총회에서는 동문들을 비롯해 이상근 군수, 정점식 국회의원, 최을석 의장과 군의원, 이학열 고성농협 조합장, 강정 대흥초등학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4회부터 45회까지 각 기수별로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물었다.
배형관 회장은 “2019년 4월 7일 정기총회에서 보고픈 동문들의 그리운 얼굴들을 뵙고 난 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쩔 수 없이 4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면서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하는 동문회 정기총회가 동문 상호간 격없는 대화와 사랑의 손길이 어우러져 대흥의 자긍심이 깊고 넓게 채워지는 오늘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파란 잔디와 만개한 벚꽃이 우리들을 사랑으로 감싸 안아주는 황홀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대흥교정에서 오늘 하루 맘껏 행복을 누리시고 최고의 즐거움을 가져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상근 군수(23회)는 “모교가 1939년 개교 이래 현재의 역사가 있기까지는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후배, 동문의 관심과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지금도 후배들은 강정 교장을 비롯한 훌륭한 선생님들의 지도 아래 미래의 인재로 커 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명문으로서 자부심을 지킬 수 있도록 동문 모두가 마음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황규완 대가면장(33회)은 “아름다운 계절에 건강한 모습으로 벚꽃 핀 눈부신 교정에 모인 모습을 보니 더욱 기쁘고 반갑다”면서 “어린 시절 함께 뛰어놀며 꿈을 키운 교정에 앞으로 후배들이 더욱 늘어나 웃음소리가 더 많이 들릴 수 있도록 동문들이 합심하자”고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이상근 군수가 모교와 동문회의 자긍심을 높이고 동문들의 화합과 소통에 노력한 공로로 자랑스러운 동문상을 수상했다. 이어 2022년도 결산 승인의 건, 2022년도 감사보고, 2023~2024년도 임원선출에 따른 승인의 건 등을 논의했다. 이어 임원선출을 통해 허수도(30회) 차기회장, 허원영(31회) 차기 수석부회장, 허인서(30회) 차기 부회장, 이범렬(32회)·황규완(33회) 감사, 최재호(41회) 사무국장, 허태준(40회) 재무국장을 선임했다.
허수도 차기회장은 “선배님들이 닦아놓은 터에 튼튼한 뼈대를 세워 단단한 집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차기 동문회는 모자람 없이, 넉넉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마음대회에 앞서 떡케이크를 자르며 고희를 맞은 23회와 회갑을 맞은 33회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이어 회수별 노래자랑과 경품추첨 등으로 동문회원간 회포를 풀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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