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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회관 건립, 당항포국가정원 반드시 조성하겠습니다”

김향숙 고성군의회 부의장 인터뷰
“항상 낮은 자세로 군민 곁에서
열심히 발로 뛰는 군의원이 되겠습니다”
큰 건물 짓는 사업, 운영에도 고민해야
인구 증가를 위해서는 차별화된 정책 필요
청소년 단순 현금 지원보다는 해외어학연수 필요

박준현 기자 / 입력 : 2023년 03월 31일
ⓒ 고성신문
↑↑ 지난달 21일 김향숙 고성군의회 부의장이 ‘고성군동물보호에 관한 조례 개정’ 간담회를 갖고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설치와 관련, 동물활동가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 고성신문
2022년 7월 1일 제9대 고성군의회가 개원 후 9개월을 쉼 없이 달려왔다. 
최을석 의장을 중심으로 11명의 의원들은 고성군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군민 편에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행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펼치며, 군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발로 뛰는 의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본지는 11명의 고성군의원들이 펼치는 의정활동에 대해 한 명씩 차례로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고성군의회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의정활동을 하며 여성의 섬세함과 부드러움으로 군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는 김향숙 부의장과의 대담을 통해 그간의 의정활동과 고성군의 현안과 앞으로의 방향을 들어보았다.

다음은 김석한 의회운영위원장의 의정활동상을 소개할 예정이다.-편집자 주

# 2018년 비례대표로 의회에 입성하고 2022년 6월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돼 9대 원구성에서 전반기 부의장에 선출됐다. 그동안의 의정활동에 대한 소회는? 

먼저 제9대 고성군의회 의원으로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군민들께 감사드린다. 또한 부의장직을 믿고 맡겨주신 동료 의원들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지난 8대 고성군의회 의원일 당시에는 항상 공부하는 자세로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주민을 만나고 많은 목소리를 들었다면, 재선인 지금은 더욱 나은 문제 해결 방안을 찾고 집행부에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9대 의회에 입성해 ‘출산장려금 확대 및 결혼축하금 신설’, ‘청년 나이 확대의 필요성 및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지원책 마련’, ‘역사도시 고성의 랜드마크 필요성’ 등 고성군 발전을 위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단순히 발언에 그치지 않고 청년 나이 확대를 위해 고성군 청년 기본 조례 일부개정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고성군 종합사회복지관 운영·관리 조례 일부개정’, ‘고성군 병원이용아동돌봄서비스 지원에 관한 조례’, ‘고성군 중장년층 인생이모작 지원에 관한 조례’, ‘고성군 평생학습도시 신규 지정 촉구 결의’, ‘고성군 각종 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등을 대표 발의했다.

지난주에는 동료 의원들과 상반기 현장확인 의정활동을 마치고 다가올 행정사무감사도 준비하고 있다. 

 # 지역구가 고성읍, 대가면인데 지역구의 가장 큰 현안과 해결책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현장의정활동을 하다 보면 복합센터, 복지관 등이 각 읍면에 조성되어 있는데 한결같이 운영비가 없어 허덕이고 있다. 고성읍도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으로 커뮤니티 셰어센터와 커뮤니티 큐어센터가 계획되어 있다. 하나는 3층, 다른 하나는 5층인데 190억 사업으로 고성읍자치회가 운영할 계획이다. 

무학지구 도시재생사업, 성내지구 도시재생사업도 건물이 들어설 것인데 과연 관리가 될 수 있을지 염려스럽다. 무학정거장의 경우 7~8평 정도인데도 운영주체인 무학부녀회가 운영비가 안 나와 힘들어 하고 있다. 물론 공모사업으로 공무원들이 노력해 가져오지만 운영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대가면 장전, 내갈마을이 작년과 올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으로 15억 사업비를 하고 있다. 이 사업은 노후주택 정비 등인데 좋은 사업인 것 같다. 큰 건물이 들어가는 사업은 운영관리에 있어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 운영의 묘를 잘 살리고 행정, 의회, 자치회가 잘 의논해서 고성읍민, 대가면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한다. 

 # 고성군은 인구소멸지역 중에서 심각한 지역으로 꼽히는데 이에 대한 대안이나 고성군에 꼭 필요한 정책은 무엇인지?

인구문제는 고성군만의 일이 아니며 국가적으로 심각한 일이다. 고성을 아는 사람이 고성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향우회 등에 홍보하고 귀농귀촌의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고성만의 차별화된 지원이 필요하며 과할 정도로 해야 한다.

 교육과 문화 예술 환경이 중요하며 행정 등이 중간에서 원주민과 귀농귀촌인의 연결을 잘해야 한다. 청년이 머물 수 있는 여건 마련도 필요하다. 사업체 등 유치도 중요하다. 45세로 청년이 확대되었는데 청년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베이스가 필요하다. 행정에서 하기 힘들다면 용역을 주더라도 확실히 파악이 되어야 한다.

인구 증가를 위해서는 차별화된 정책이 필요하다. 떠나는 이유로는 교육과 문화시설이 가장 크다. 꿈페이 같은 단순한 현금 지원보다는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고민해야 한다. 유학프로그램을 다시 추진하는데 과거에는 필요했지만 요즘 시대에는 맞는지 의문스럽다. 현대는 글로벌 시대로 초등 6학년, 중등 저학년을 대상로 하는 어학연수프로그램이라든지 영어캠프, 3주 정도의 해외어학연수 등이 있다면 외지의 부모들도 고성에 와 살고 싶을 것이다. 

# 현재 동물보호소 건립이 이슈가 되고 있다. 평소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 고 있는데 부의장의 생각이나 앞으로의 방향은?

진정한 동물복지는 사람이 편한 복지가 아니라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복지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들이 짖는 소리에 비난 받느니 산속으로 들어가서 동물보호타운을 만드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행감 때 장소는 밴드에 공모하고 타당성을 검토해 추진하라고 했다. 동물보호타운은 호텔시설, 중성화 보호시설, 반려견 공원 등 동물도 행복하고 사람도 편안한 시설이 되어야 한다.

# 이상근 군수와 같은 정당이다. 대통령, 도의원, 군수가 동일 정당인데, 고성군 발전에 긍정 영향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정치를 하다 보면 정당을 따져서는 안 되지만 같은 정당이다 보니 자주 만나고 대화를 많이 하다보면 일이 이뤄지고 소통도 잘 된다고 생각한다. 고성군에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 물론 같은 당이라고 무조건 수긍하는 것은 아니다. 행정이 타당하지 않는 정책과 방향을 가져간다면 고민하고 검토해 나가야 한다. 

# 임기 내 반드시 펼치고자 하는 공약과 정책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린다

문화예술회관 건립과 당항포 국가정원 조성이다. 당항포의 경우 경남도의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추진 사업에 당항포도 포함되어 그 사업으로 추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예술회관은 경남 18개 시군에 3개가 없고 다 있다. 일부에서 오해를 하시는데 예술회관은 예술인들만의 공간이 아니다. 어린이 학생들을 위한 공연, 뮤지컬, 음악회 등을 할 수 있다. 

얼마 전 청소년센터에서 뮤지컬을 했는데 반응은 좋았으나 열악한 공간이었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없다. 문화예술회관의 경우 앞선 인구정책에서도 말했듯 사람들이 외지로 나가지 않고 머물게 할 수 있는 시설이다. 

문화체육센터는 체육시설도 아니고 문화시설도 아니다. 사업비가 많이 들지만 연차사업으로 하면 된다. 문화체육센터 건립 시 국비를 받았다고 하지만 기간이 꽤 지나 내구연한 등을 감안했을 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적극적인 대안이나 추진 노력이 부족한 것 같다. 기금을 확보하고 도의원을 활용해 도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출향인 등 민간의 기금도 받고 해서 추진해야 한다. 

 # 부의장으로서 군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다시 한 번 군의원으로 일할 수 있게 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하다.평소 정치는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닌 남을 위해 일하는 것이라는 소신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 

이 자리를 빌려 오직 고성군 발전과 군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약속드린다. 항상 낮은 자세로 군민 여러분 곁에서 열심히 발로 뛰는 군의원이 되도록 하겠다. 군민들께서도 고성군의회에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
박준현 기자 / 입력 : 2023년 0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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