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호우 인명 재산피해 최소화하자”

고성군 재난안전대책본부 16개 협업부서와 고성경찰서, 고성소방서, 육군 제8358부대 2대대, 한국농어촌공사 고성·통영·거제지사, 한국전력공사 고성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태풍, 호우 등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관별 추진사항 점검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고성군 안전관리과에서는 집중호우 및 태풍 시 침수예방을 위해 기존의 엔진 양수기를 대신해 유지관리와 사용이 원활한 수중펌프(기존 14대) 56대와 정전에 대비한 비상발전기 14대, 부대장비를 구입하여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군에서도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장비를 지난해 대평교 부근해 컨테이너를 구입하여 수중펌프 12대, 발전기 2대, 흡착포 등을 관리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한 야간 긴급대응을 위해 고성소방서와도 공유하고 있다. 강우 시 원활한 안전점검을 위해 비옷 250여 벌을 구입하여 협업부서, 읍면에 배부할 예정이다.

안전관리과 관계자는 “금년에도 작년과 같이 각종 재난 발생 시 선조치 후보고 순으로 신속히 처리하면 각종 장비대 등을 지원할 것”이라며 “금년에도 단 한명의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후 해양수산과, 녹지공원과, 도시교통과, 건설과, 상하수도사업소 등 관계부서에서 관리현황, 여름철 자연재난(호우, 태풍) 대비 그간 추진사항, 향후계획 등에 대해 보고하고 논의했다. 

 해양수산과는 수산 증식 양식 시설 및 유어장에 대한 대비, 대응, 복구 단계에 대해 보고했다.상하수도사업소는 상수도시설물 사전점검, 하수관로 준설, 대형공사장 사전점검 등을 보고했다.

이번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경향을 보이겠으나 대기 불안정으로 지역별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을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고성군에서는 여름철 자연 재난 대책기간 5월 15일부터 10월 15일 중 국지성 집중호우 취약시간대의 재난 대응 태세를 확립하고, 재난 예·경보시설 상시 작동상태 유지, 관계기관 협조체계 구축 등 선제적으로 재난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상근 군수는 “자연 재난 대비와 대응을 위해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재난 발생 우려가 많은 시설은 철저한 사전점검을 통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