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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순 의원 농업회생 방안 마련 촉구

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농업인구 증가 위해 후계농 양성 필요
맞춤형 교육 등록금 지원 등 지원책 마련
스마트팜 기술로 소수 인원으로 농사
6차산업 활성화로 고성 농업 발전시켜야
농업 부가가치 증대 지역경제발전 기여

박준현 기자 / 입력 : 2023년 03월 31일
ⓒ 고성신문
고성군의회 김원순(얼굴 사진) 의원은 지난 28일 열린 제281회 임시회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고성 농
업 회생 방안 마련을 집행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농업은 제조업에 이어 우리 고성군의 주요 산업이지만 현재 고성군의 농업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2021년 말 기준 농가인구는 9천여 명으로, 그 중 70대 이상 농가인구가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다”고 했다.

 김원순 의원은 실제 농업인구의 경우, 농가인구의 90% 수준인 7천~8천여 명 정도일 것이라며 고성 농업인구의 하락 추세와 앞으로 10년 내 농업인구 유입이 없다면 40%가 소멸하여 4천여 명까지 감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이러한 농업인구의 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농업 생산성의 저하, 농업인의 업무 부담 증가, 지역경제의 위축 등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고성 농업의 문제점으로 현 고성군 농업 실태는 재래식 농업 방식에서 스마트농업으로의 전환 노력이 부족한 점, 후계농 양성 노력이 미비하다는 점, 고부가가치 농산물 보급 노력이 없다는 점, 6차 산업 전략이 없어 새로운 산업 활동에 대한 대응이 미흡하며, 토종씨앗 보존 및 상품화 노력이 충분하지 않아 농산물 경쟁력 강화에도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원순 의원은 감소하는 농업인구를 증가시키는 방안으로 농업인구의 고령화에 대비하여 농업발전의 가장 기초가 되는 후계농 양성 방안이라고 했다.

많은 청년이 농업과 관련된 직업을 선택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농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이라며 농업의 중요성과 가치, 농업인으로서의 역할과 가능성 등에 대한 정보를 군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전파하고,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청년들이 농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미래 농업으로 변화하려면 농사에 관한 기술과 지식, 경영 능력, 마케팅 전략 등의 전문 지식이 필요하고, 이런 전문지식을 얻기 위한 교육과정을 고성의 특성과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개발하여 운영해야 하며,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후계농들에 대한 등록금 지원, 교육 장비 지원, 생활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성공적으로 농업 경영을 하고 있는 선배 농부들을 멘토로 선발하여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 지속적인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지원과 교육 등의 지원을 끊임없이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농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지속적인 농가 소득증대 방안으로 농업의 단점 중의 하나가 지속적인 수입과 계속된 비용에 대해 대비할 수 없다며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토종씨앗의 보존과 활성화를 포함한 작물 다변화, 소비자와의 직거래, 가공 제품의 생산, 관광농업 운영, 중소규모 농가 단위 생산체계를 통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라 주장했다. 

 김원순 의원은 “소수의 인원으로 할 수 있는 영농 기술의 보급으로 가장 대표적인 영농 기술은 스마트팜 기술”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농업인, 스마트팜 전문가 및 관련 전문업체 간의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스마트팜 구축 및 관리를 위한 전문성을 갖춘 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IoT(아이오티, Internet of Things),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차세대 농업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작업관리 및 농작물 생산에 대한 예측과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하면서 발생하는 데이터의 수집, 분석, 활용 등에 필요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했다.

6차산업의 활성화 방안으로 고성군은 인구감소, 고령화 등 농업노동력이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재래식 농업의 스마트화, 농산물 가공업의 규모화 및 체계화, 마케팅과 관광이 어우러진 서비스 산업을 도입하여 더 효율적인 농업 생산 방식이 확립된다면 우리 고성의 농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고 했다.

김원순 의원은 “6차 산업으로의 전환은 농업 부가가치의 증대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집행부는 고성 농업이 직면한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체계화된 교육과 시스템을 도입하여 지속가능한 고성농업의 미래를 준비하여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박준현 기자 / 입력 : 2023년 0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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