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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소멸 위기 ‘학교 살리기’로 극복한다

동해초등학교 교육발전 거버넌스 발족
위원장 이도경 전 총동창회장
민관학 협력해 동해초 동해면 상생 방안 마련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03월 17일
ⓒ 고성신문
동해초등학교가 교육발전 거버넌스를 발족하고 학교와 지역 살리기에 나섰다.
동해초등학교(교장 제명한)는 지난 15일 이도경 전 총동창회장(삼도프레스 대표이
)를 위원장으로 하고 최두임 고성군의회 의원, 이주열 동해면장, 하신석 동해중 교장, 제명한 동해초 교장, 배선화 동해초 학교운영위원장, 이연수 동해면 주민자치위원회장, 김점용 총동창회 임원을 위원으로 ‘동해초등학교 교육발전 거버넌스’를 구성, 발족했다. 거버넌스는 고성군수와 고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자문으로 하고, 경상남도교육청, 고성군청, 고성교육지원청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동해초등학교는 지난 2020년 학생수가 39명, 신입생은 6명이었으나 학생수가 점차 줄어 올해 학생수 18명, 신입생은 2명에 불과한 상황이다. 1면 1개교 유지 원칙에 따라 현재까지는 폐교가 논의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학생수가 계속 감소할 경우 폐교 위기가 닥칠 것이며, 학교가 사라지면 지역사회의 존폐가 위협받는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대두돼 왔다. 이에 따라 민·관·학 협력을 통한 동해초등학교와 동해면 지역사회의 상생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이었다.

이에 동해초등학교는 1931년 개교 이후 2031년 개교 100주년을 준비하고 동해초등학교의 새로운 100년 설계를 위한 학교교육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거버넌스를 구축하게 됐다.

이도경 위원장은 “모교의 후배들이 줄어들면 동해면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커지면서 지자체와 교육공동체간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학교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힘을 모았다”면서 “거버넌스 구축 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학생수 유치 성공을 통해 고성형 인구증가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1931년 개교 이후 개교 100주년을 바라보는 동해초등학교가 학생수 감소라는 위기를 극복하고 동해교육의 새로운 미래 100년을 설계하기 위하여 학교, 지역사회, 동창회가 다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동해초등학교 교육발전 거버넌스는 우선 학교살리기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사회는 물론 동창회, 경남도청, 도교육청, 고성군청 등과 연계해 동해면 지역 학령인구 유입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동해초는 면내 빈집 3~10개를 수리해 초·중학교 자녀가 있는 가정에 5~10년 장기간 무상임대해 주거문제를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경남도교육청과 고성교육지원청 협조를 통해 학교교육계획에 따라 학교공간혁신사업 예산을 연차적으로 지원받는다. 동해초 동창회는 물론 인근 동해중학교와도 협력체계를 구축해 특색있는 학교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제명한 교장은 “정주여건이 마련되면 학령인구를 포함한 고성군 인구 유입이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민·관·학 협력을 통한 학교발전사업 추진으로 고성군의 교육력 향상과 지역 활성화 상승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학교의 사례가 동해 미래교육 발전을 위한 민·관·학 협력 견인차 역할을 하고, 학교발전기금 마련 등을 통해 동해초등학교와 동해면이 함께하는 새로운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0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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