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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협 조합장 깜깜이 선거 안 된다!

고성신문지면평가위원회 2023년 두 번째 회의
새고성농협 대출 사태 후속보도 해야
고성읍 중심지 학교 살리기 여론 형성 필요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02월 24일
↑↑ 고성신문지면평가위원회 2023년 두 번째 회의가 지난 20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박태공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각종 보도 내용을 꼼꼼히 분석, 평가하고 신랄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했다.
ⓒ 고성신문
새고성농협 대출 사태 관련 후속보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고성읍 중심지 학교 살리기에도 여론 형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고성신문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박태
공)는 지난 20일 2023년 두 번째 지면평가회의를 갖고 이같은 의견을 나눴다.
박태공 위원장은 “오는 3월 8일 전국 조합장 동시지방선거가 예정돼있는데 지역 최대 이슈”라면서 “조합원들 위해 새로운 시작하는 중차대한 시기이자 조심스러운 시기다. 이럴 때일수록 언론에서도 어느 농협이나 후보에게 편파적이지 않게 보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태완 위원은 “농민의 의식이 바뀌어야 농협도 바뀌는데 이번 새고성농협 사태를 보면 참 안타깝다”면서 “농협은 이익을 추구하는 단체가 아니라 조합원에게 좋은 영농자재를 저렴하게 공급하고 생산품을 제값 받게 하는 것이 목적이 돼야 한다. 이번에 고성농협은 수익이 많이 발생해 배당금 등 혜택이 많았다고 하는데 실은 물가인상, 금리인상 등으로 인한 것이다. 선거철이기 때문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 깜깜이 선거를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충효 위원은 “2월 3일자 새고성농협 관련 기사를 보면서 농협은 안전자산금고라고 생각했는데 증권이나 펀드매니저가 몇 조 날린 것이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새고성농협의 일이라고 하지만 경제는 고성군 전 지역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러니 기자들이 고생스럽겠지만 추이를 지켜보면서 결론이 어떻게 나는지 후속기사가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태공 위원장은 “새고성농협 문제가 이렇게 대두된 것이 왜인지 고민한 결과 우리를 대표하는 사람들이 아쉽게도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농협 조합장, 상임이사는 물론 이사, 감사, 대의원 어느 한 사람도 제 역할을 하지 않았다. 이 상황에서 지난 1일 총회가 일사천리로 진행되면서 원안가결됐다.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정의도 없이 어떻게 지역이 바로 가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농협 이사들은 회의 한 번 참석하면 수당을 20~30만 원 받아간다. 지역 정서에 맞지 않다. 염불에 관심없고 젯밥에만 관심있는 것”이라며 “이런 인센티브를 낮춰야 봉사정신, 희생정신 갖고 일할 사람이 나올 것이다. 조합장 선거에서는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농협을 꾸릴지 복안이 나와야 한다고 본다. 나 한 사람 직장을 취득할 것이 아니라 지역민 한 명으로서 봉사할 수 있는 자세를 가진 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위원은 “고성 출신 문화계 인물 중 추송웅 씨가 있고, 그의 딸이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다른 지역은 문화계 인물을 부각시키는데 고성은 왜 그런 사례가 없는지 아쉽다. 추송웅 씨를 엄홍길 대장 못지 않은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키는 것도 고려해봄직 하다”고 제안했다.
이용재 위원은 “2월 3일자 기사에 올해 초등학교 입학 예정 학생수 관련 기사가 있었는데 고성초등학교도 100명을 넘지 못했지만 대성초등학교는 40명이 겨우 넘었다”면서 “작은 학교 살리기도 중요하지만 읍 중심지 학교를 살리기 위한 심층분석도 필요하다. 학교 배정 문제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 가임여성이 없으면 출생이 적어지니 결국 인구증가정책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충효 위원은 “대성초 통학로는 분리 울타리도 없이 차도 바로 옆을 걸어가야 하니 고성초보다 위험해 학부모들의 걱정이 많다”면서 “시설 개선도 필요하고 학구를 분리해야 양 학교가 함께 살 수 있다. 자칫하다가는 공멸 위험도 있다”고 덧붙였다.
곽종수 위원은 “신부마을은 주민들이 언론사에 찾아와 하소연할 정도면 동네는 기사보다 더 큰일일 것이다. 언론과 행정이 중재역할을 잘 해야 한다. 서로간 골이 지거나 고소고발까지 안 가게 해야 한다”면서 “언론의 역할이나 영향력이 크다. 마을총회 등에 기자가 동석하면 발언도 조심스러울 수 있다”고 말했다.
김두경 위원은 “고성축협 관련 기사에서 예수금 1천450억 달성이라고 돼있는데 금융기관 정기총회 등에서 가장 궁금해하는 배당금이 없어 아쉽다”고 말하고 “층간소음 관련 기사가 보도됐는데 아파트에 거주하면 제일 많이 받는 전화가 층간소음이라 기사를 보고 해당기관에 전화해 상세하게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군민들에게 실생활에 도움되는 이런 정보들을 더 많이 다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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