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9개소 61대 방범 CCTV 설치한다

이날 위원회는 조용정 고성군 부군수를 주재로 고성경찰서, 고성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정보통합관제센터 운영 현황 및 성과 2023년 방범용 CCTV 설치, 지능형 CCTV 설치 및 노후 CCTV 교체 계획 등이 보고됐다.

올해는 방법용 CCTV를 49개소 61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방범용 CCTV는 37개소 44대를 3억5천600만 원을 투입해 설치하고 지능형 CCTV 설치 및 노후 CCTV 교체는 1억5천200만 원을 투입해 12개소, 17대를 추진한다.

CCTV 설치장소 선정 기준은 시군 경계 지점의 주요도로, 교통량 교통사고가 많은 지역 및 도로, 범죄 발생 빈도가 높은 우범지역 및 범인 도주로, 주택가 밀집 지역으로 강·절도 등 범죄 발생 예상 취약지구, 민원 다수 발생지역으로 현장 실사를 통한 적정한 장소 등으로 우선적으로 선정하고 있으며 고성경찰서, 고성교육지원청, 해양경찰서와의 충분한 사전 업무 협조를 구하고 고성군 영상정보처리기기 운영위원회에서 협의 후 최종 승인한다.

마을 단위의 수요에 대해서는 읍면 주민참여예산 및 발전기금 등을 이용하여 설치를 유도한다. 

 위원들은 올해 설치 및 교체 예정인 49개소 61대의 CCTV 현장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고,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고성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방범용CCTV는 고성읍 8개소, 삼산면 2개소, 하이면 상리면 각각 1개소, 영현면 3개소, 개천면 1개소, 회화면 8개소, 마암면 1개소, 동해면 4개소, 거류면 8개소로 결정됐다.

지능형 CCTV의 경우 12곳 중 동외리 아이존빌2차 뒤 하천산책로는 애초 1대로 계획됐으나 105동과 106동 사이 골목도 취약하다는 의견에 따라 2대를 설치하는 것으로 수정 가결됐다. 

기타토의 시간에 백선의 위원(고성군여성의용소방대연합회)은 “강병원 뒷골목에 학생들의 비위행위가 심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 CCTV 설치 및 가로등 설치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종훈 위원(고성경찰서)은 “민원을 받아 현장을 점검한 적이 있다. 지금이 운영되지 않고 있는 모텔이 두 개 있고 모텔에 딸린 주차장이 있는데 그곳이 문제가 되어 폐쇄하고 보안등이 너무 높아 낮게 해 밝게 하는 것으로 조치했다”고 했다.

이쌍자 위원은 “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해 셉테드 사업을 해 왔다. 지난해에는 고성초등학교 인근에 했는데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시장 뒤편, 고성여중 맞은편도 추진되길 바란다”고 했다.

백선의 위원은 “회화면에 자동차전용도로가 생기면서 과거 이용하던 도로에 마산방면에 속도위반카메라가 있다. 속도도 많이 내지 않고 차량 통행도 적어 차라리 다른 시급한 곳에 사용하고 방범용으로 전환하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조용정 부군수는 “이번 위원회를 통해 우리 군민들이 조금 더 안전한 환경에서 소중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관제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한 지능형 CCTV를 확대 도입해 관제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 영상정보 통합관제센터는 2014년 2월 24일 개소해 방범, 어린이 보호, 불법 주∙정차 단속, 시설관리, 관내 19개 초등학교 등 다양한 목적의 CCTV 1천229대를 통합해 고성경찰서와 합동으로 24시간 관제 체계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