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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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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전국조합장동시선거가 내년 3월 8일에 치러져 두 달 여를 남겨두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고성농협, 고성동고성농협, 고성동부농협, 새고성농협, 고 | | 성축산농협, 고성군수협, 고성군산림조합 등 7개 조합장을 선출하게 된다. 현재 모든 조합별로 2~7명까지 출마자예정자들이 거론되고 있다.
# 고성농협 고성농협은 이재열 현 조합장, 이학열 전 상임이사, 최향락 전 대가지점장이 출마의사를 밝혀 삼자대결로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이재열 현 조합장은 “그동안 조합을 이끌어온 경험을 토대로 부족했던 임기동안 부분은 채우고 앞으로 조합을 더욱 내실있게 경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열 조합장은 고성농협 조합장 2선으로 현 농협유통 사외이사, 농협주유소 부울경협의회 전국부회장, 직파농협 전국협의회 운영위원회 감사, 경남농기계은행 선도협의회 부회장이다. 이학열 전 상임이사는 “조합장이 된다면 농업의 생산에서부터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농협이 발 벗고 나서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전 상임이사는 38년을 근무했으며 고성군 RPC 소장, 본점 상무, 성내지점 지점장을 역임했다. 최향락 전 대가지점장은 “새로운 도약과 새로운 모습의 고성농협 발전 모색과 희망이 있고 더불어 잘 사는 농촌 삶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깨끗하고 진정으로 농민을 사람하는 저를 믿어 달라”고 했다. 최향략 전 대가지점장은 고성군 농협 미곡종합처리장 소장, 고성농협 성내·대가지점장을 역임한바 있다.
# 새고성농협 새고성농협은 곽근영 현 조합장, 문재용 비상임이사, 배진효 이사가 출마의사를 밝혔다. 이 밖에 정재우 전 과장 등이 타천으로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곽근영 현 조합장은 4선으로 정관을 통과해야 출마할 수 있다. 곽 조합장은 “농촌 농민이 힘드니 타개를 위해 농민사업을 확대해 농민에게 실익이 되고 쌀값 폭락에 힘든 농민들에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문재용 비상임감사는 출마할 것이라며 “우리 새고성농협은 고성군 관내에서도 경영여건이 제일 열악한 편이다. 조합은 농민조합원의 편익증진을 위해 생산, 유통, 자금 등 농업지원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복지증진으로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문 감사는 현 고성군 농촌지도자 회장, 상리면 체육회장을 맡고 있다.
배진효 이사는 “35년간 고향 농협에서 농업인 조합원들과 함께 농협과 농업 그리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해 왔다”며 “저는 강력한 추진력과 사명감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고성농협을 전국 경영 상위 농협으로 탈바꿈시켜 조합원의 복지증진은 물론 우리지역 경제발전을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배진효 이사는 새고성농협에 35년 근무했고 새고성농협 상무, 하일·하이·영현지점장을 역임했다. 정재우 전 과장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타천에서 이야기 되고 있지만 본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했다. 정재우 전 과장은 22년 6개월을 근무하고 새고성농협 조합장선거 2회 출마, 2022년 고성군의회의원 나 선거구에 출마한 바 있다.
# 동고성농협 동고성농협은 현재까지 최낙문 조합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최 조합장은 “어려운 농업농촌을 지키고 조합원들과 권익향상과 지역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최낙문 조합장은 1986년 하일농협에 입사해 동고성농협 상무로 구만지점 마암지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최 조합장이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고 뚜렷한 출마 의사를 밝힌 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기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어 새로운 도전자가 나타날지 주목되고 있다.
# 고성동부농협 고성동부농협은 장영국 현 조합장과 손상재 한국농업경영인 고성군지부장, 천재기 전 군의원이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장영국 조합장은 “현재 농협중앙회 대의원과 농민 조합원이 바라는 농협을 운영해 내실 있는 성장과 농민 소득증대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장 조합장은 농협에 33년 근무하고 농협지점장으로 퇴임했다. 손상재 지부장은 “현재 쌀값 하락 등 농업과 농민이 정말 힘든 상황”이라며 “농민과 조합원을 위해 헌신 봉사하고 싶다”고 했다. 손상재 전 지부장은 거류영농조합법인 설립, 생명환경농업단지 이민단지 대표, 고성군 농업단체장, 고성군 농업경영인 회장, 경남도 농업대책위원회 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고성동부농협 이사이다. 경상남도 자랑스러운 농업인상, 농립수산식품부장관상, 농촌진흥청장상,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상을 수상했다. 천재기 전 군의원은 “시금치의 경우 가격이 급락해 농민들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너무 많은 공급이 있어서 그렇다고 해서는 안 된다. 발로 뛰어 저온 창고라든지 쪽파 마늘 같은 품목 변경 등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상임이사는 신용사업을 하고 조합장은 CEO가 되어야 한다. 경영하는 CEO가 되겠다”고 밝혔다. 천 전 군의원은 제8대 군의회 의원을 역임한바 있다.
# 고성축협 고성축협은 박성재 현 조합장, 박권호 감사, 어경호 전 의원, 엄부섭 전 직원 등 4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성재 조합장은 “조합의 내실 있는 성장기반 조성과 조합원 실익사업지원을 통해 조합원과 함께하는 동반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 조합장은 바르게살기운동 고성군협의회장, 고성중학교 총동창회 부회장이며 경상남도지사 표창, 국회의원 표창 등을 수상했다. 박권호 감사는 현 축협 감사로 활동하고 있고, 양돈지부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축산업을 하고 있다. 박 감사는 “지금 고성축협은 위기에 봉착해 있다. 조합원이 반수 미만으로 줄어든 점은 차치하고라도 남아있는 조합원의 마음도 떠나가고 있다. 대부분 조합원의 업종이 한우인데, 특단의 방법으로 한우개량사업에 착수해야 하며, 젖소, 돼지, 닭 그리고 양봉분야에까지 맞춤형 대책으로 남아있는 조합원의 마음을 모으고, 단합을 유도하여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어경효 전 의원은 축협 직원으로 근무한 경력과 축협 감사를 역임했다. 또 5대 고성군의회 의원을 역임하고 현재 양돈업을 하고 있다. 어 전 의원은 축협조합장 선거 때마다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는데 이번 선거에는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어 전 의원은 “고성축협이 갈수록 경쟁력이 떨어진다 진단하고, 조합원 확충과 시스템 개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엄부섭 전 직원도 재도전 의사를 보였다. 지난 선거에서 박 조합장에게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에는 전략을 달리한다는 계획이다. 엄 씨는 “조합을 위해 헌신하고 조합원들에게 봉사하고 싶다. 조합원들에게 실질적 이익을 줄 수 있는 정책으로 다가갈 것”이라 밝혔다. 엄부섭 씨는 고성축협에서 28년 6개월 근무했다.
# 고성군수협 고성군수협은 구언회 전 비상임이사, 김종철 전 조합장, 손병일 전 상임이사, 조광부 전 비상임이사가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구언회 전 비상임이사는 “어민들은 생산만 하면 판매는 수협이 맡아서 하는 등 조합원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수협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 전 이사는 자란만 굴양식협의회 회장, 8개시군 수협 대표총괄위원장이며 사단법인 전국 연안어업 전 홍보이사를 역임했다. 김종철 전 조합장은 “갈수록 어업 환경이 나빠지고 있다. 화력발전소, 부산신항, 거가대교 등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 진해 모래 채취도 고성은 빠져 있었다. 지난 4년간 조합장을 하며 어민 권익을 위해 일했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민 권익 보호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전 조합장은 2015년 제16대 고성군수협 조합장, 2013년 제26대 대의원을 역임했다.
손병일 전 비상임이사는 “고성수협은 생산시설이 낙후되어 있어 확충하여 어업활성화를 추진하겠다. 생산시설 확충으로 어업생산을 증대해 어민 수입을 높이는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했다. 손 이사는 고성군수산업경영인연합회장, 안정국가공단 어업피해보상대책위원장, 고성군 자연보호협의회장을 맡아 어업인 권인 대변을 해 왔다. 조광부 전 비상임이사는 “말보다 믿음을 주고 항상 깨끗하고 실천하는 조합장이 되겠다, 항상 직원들과 협치하고 조합원과 늘 소통하는 조합장 되겠다”고 했다. 조광부 전 이사는 현 고성군수협 제17대, 제18대 비상임이사, 고성군 해양수산업 보조사업자 선정위원이며 전 한국수산업경영인 제13, 14, 15대 고성군연합회장을 역임했다.
# 고성군산림조합 고성군산림조합은 구대진 현 조합장과 강영봉 전 군의원, 김재철 전 상무, 도종국 고성군이장협의회 지회장, 이상길 대의원, 이석규 현 상무, 황영국 한국외식업중앙회 고성군지부 전 지부장 등이 7명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어 가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구대진 현 조합장은 3선 제한 사안이 걸려 있어서인지 연락이 닿지 않았다.
강영봉 전 군의원은 “조합원의 교육을 통한 산림소득사업을 권장하고 조합원과 소통하고 권익을 보장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했다. 강 전 군의원은 현 고성군임업후계자 회장이며 제7대 고성군의회 의원을 역임했다. 김재철 전 상무는 “산림조합은 다른 농·수·축협동조합에 비해 경제사업 등 규모가 작아 내실 있고 안정적인 경영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전 상무는 산림조합에 34년을 근무했고 지도상무로 퇴직했다.
도종국 지회장은 “주변에서 출마하라고 권유가 많다. 아직 결정을 못했으며 생각 중에 있다”고 했다. 도 지회장은 전국이통장연합회 고성군지회장, 한국국악협회 고성군지부장을 맡고 있다. 이상길 대의원은 “산림조합이 돈 받는 사업보다는 미래를 위한 산림에서 휴식을 할 수 있는 힐링공간을 만들고 싶다”며 “조합원이 조화롭고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도울예석 돌경매장(구 회화석재)를 운영하고 있다. 이석규 전 지도상무는 “고성군산림조합 발전방안으로 신용사업 활성화로 자립기반을 조성하겠으며 경제사업은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서 산림사업의 수주를 더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전 지도상무는 통영산림조합근무(19년 11월), 고성군산림조합(10년 9월)를 역임했다.
황영국 전 지부장은 “조합경영의 효율성을 배가하도록 하겠다. 또한 조합원의 복지후생에 힘을 기울여 자긍심과 긍지를 갖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황 전지부장은 고성군상공협의회 이사,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 이사를 하고 있으며 2020년 산림조합 중앙회장 표창, 2017년 식품의약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 이번 조합장 선거의 변수 3월 8일로 예정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두 달 여로 다가왔다. 이번 조합장 선거의 변수는 새고성농협과 산림조합이다. 곽근영 현 조합장이 4선으로 현 정관으로는 조합장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새고성농협의 경우 자산 2천500억 원 이상일 경우 비상임이사가 되면 3선 이상을 할 수 있다. 새고성농협은 지난 5월과 11월 예산총회에서 두 번 부결됐다. 1월 31일 결산총회에 다시 상정될지 곽근영 조합장의 출마 여부가 결정된다.
산림조합도 마찬가지다. 자산이 1천억 이상 되어야 하나 현재 150억 정도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산림조합 역시 지난 6월 대의원 총회에서 상정되어 부결됐고 11월 열린 대의원 총회에서는 아예 상정되지 못했다. 이에 사실상 현 조합장은 출마를 할 수 없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새고성농협과 산림조합이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