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7-31 09:14:4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향우회

“학자의 사명감 지켜 고성의 명성 이어가겠습니다”

심봉근 동아대 총장 선임
황수경기자 기자 / 입력 : 2007년 02월 12일
ⓒ 고성신문

“고향에 계시는 선후배들의 진심 어린 성원과 관심으로 중책을 맡은 만큼 고성의 명예를 이어갈 수 있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동아대학교 총장후보 공모에서 인문과학대 심봉근(64·하일면 출신·사진) 교수가 제12대 동아대 총장에 선임되는 영예를 안았다.


 


심 신임 총장은 오는 3 1일 취임하게 되며 임기는 4년이다.


 


그는 “소가야의 후예 고성출신들이 전국적으로 각종 분야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데 대해 고성인의 한 사람으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자신도 학자로서의 사명감을 잃지 않고 교육발전에 열정을 쏟아 고성인의 기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심 총장은 동아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대학원장, 부총장, 박물관장 등을 지냈다.


 


무엇보다 그는 동아대 박물관장을 지내면서 고성송학동고분군, 소을비포성지, 내산리고분군, 고성읍성 등 고향의 역사 유물 발굴을 직접 지휘하면서 문화재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학술적으로도 더욱 가치를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여 왔다.


 


따라서 송학동고분군의 경우 그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3년 여 동안 발굴조사를 실시하면서 우리 고유의 분묘형식이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송학동고분군은 그 동안 외형이 일본에 있는 전방후원분과 유사하다는 견해가 발표되어 한·일 양국의 고고학계와 사학계에서 뜨거운 관심사로 등장하면서 일본 학계에선 임나일본부설을 주장해 왔던 곳이다.


 


그러나 심 총장이 발굴조사를 통해 전방후원분이 아니고 3기의 원형분이 서로 축조시기를 달리하면서 연접해서 중복배치 됐다는 결과를 발표하면서 임나일본부설을 잠재우게 됐다.


 


심 총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나라 고고학계의 산증이기도 하다.


 


그는 김해, 양산 등 우리나라의 고고학을 연구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마다 않고 현장을 찾아가 연구에 몰두한다.


 


20여 년간 각종 발굴의 성과와 동아대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들에 대한 해석 등을 담은 그의 저서 ‘한국문물의 고고학적 이해’는 우리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비 전문가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그 가치를 널리 인정받고 있다.


 


“고향 고성의 발전을 위해서는 언제든지 동참하겠다”는 그는 “내실을 다져 동아대가 명문대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수경기자 기자 / 입력 : 2007년 02월 12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