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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최만순의 약선요리

소화기관을 돕는 도미탕-119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2년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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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많이 내린다는 대설 시절이다. 눈이 많이 오면 이듬해에 풍년이 든다고 하여 옛 사람들은 좋아하였다. 대설은 보름간으로 대략 12월 20~21일까지의 기간이며
태양황경은 255도이다. 대설(大雪)은 글자처럼 눈이 점점 많이 내리는 시기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농사를 짓는 농부들은 눈이 대지를 가릴 정도로 오면 좋아한다. 온도가 아주 낮아지기 때문에 해충들이 죽어 농사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대설은 대지에 음기가 가장 왕성한 시기이기도 하다. 옛말에 ‘성극이쇠(盛極而衰․세상 만물 모든 것은 왕성한 것이 극도에 다다르면 쇠약해지기 시작한다)’라고 했다. 대설 이후부터는 천지에 양기가 점차 생기기 시작한다. 

춘하추동의 4계절의 구분은 동서양이 다르다. 동양에서는 입동이후 대한까지를 겨울이라고 간주하지만 서양에서는 추분이후 대설까지를 가을로 본다. 이로 보아 서양역법은 대설 후 반달이 지난 다음인 동지부터 겨울이 되는 셈이다. 음식양생의 시선으로 보면 대설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보양하기 좋은 계절이다. 보양을 말하자면 많은 사람들은 좁은 의미에서만 이해하려고 한다. 보통 보양을 알기로는 영양가가 높은 음식을 먹거나 보양하는 귀한 약을 복용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사실 이것은 보양의 한 방편일 뿐이다. 

보양은 양생에서 분리되어 나온 부분 중에 하나인 것이다. 양생을 설명하면 이렇다. 처음에 무엇이 ‘양(養)’이고 ‘생(生)’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양(養)이란 유지하는 보양(保養), 조절하는 조양(調養), 길러주는 배양(培養), 보태어주는 보양(補養), 보호하여 주는 호양(護養)을 뜻한다. 그리고 생(生)은 생명(生命), 생존(生存), 생장(生長)을 의미한다. 이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정신을 기르고, 음식을 조절하고, 형체를 단련시키고, 부부생활을 신중히 하며, 더위와 추위에 적응하는 등의 종합적인 보양이다. 

양생의 목적은 신체를 강화하여 무병장수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 소화기관을 돕는 도미탕(山養蔘鯛魚湯)
효능-보위양비(補胃養脾)한다. 대설시절인 12월 소화기관인 비위(脾胃)를 보양하여 인체기혈이 허약하여 발생하는 식욕부진, 소화불량을 예방하고 사기(邪氣 내부에 쌓인 나쁜 바람)를 몰아내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말린 인삼 1개, 도미 1마리, 청홍초 각 1개, 생강 10g, 마늘 10g, 후추, 약선간장, 청주, 소금
만드는 법
1. 인삼과 도미를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
2. 손질한 도미에 술과 소금, 후추를 뿌려 30분간 잰다.
3. 솥에 물을 붓고 말린 인삼을 넣고 약불에 1시간 끓여 육수를 만든다.
4. 3에 도미, 생강, 마늘을 넣고 10분간 끓인다. 
 5. 4에 간장과 후추 청홍초를 넣고 한소끔 끓여 완성한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2년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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