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농협 조합장 최판진씨 당선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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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최판진(59)씨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고성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고성농협 조합장 선거를 위해 후보자를 접수받은 결과 최판진씨가 단독 출마했다.

이에 따라 조합원 투표 없이 오는 6일 최판진씨의 당선이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최판진(59)씨는 고성중학교를 졸업했으며, 경남대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73년 고성농협에 몸담아 2005년 12월 31일까지 근무했으며, 대가지점장을 최종직책으로 정년퇴직했다.

농협중앙회의 농협유통 양곡 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경남축협 이사로도 활동해 왔다.

특히 재직 기간 영농부 농기계사업, 청과물공판장, 농협RPC(미곡종합처리장) 등 실무를 두루 거쳐 고성농협의 전반적인 실태를 잘 파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판진씨는 “농협의 환원사업을 확대하고, 농협RPC의 활성화, 영농자재를 농가에 직접 공급하는 등 조합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용사업 위주가 아닌 경제사업 위주의 운영을 펼쳐 나갈 생각”이라며 “새롭게 도약하는 고성농협을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판진씨의 강력한 라이벌로 거론돼 온 황선갑씨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갑작스런 지병 악화로 인해 출마를 포기했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