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사 “찾아가는 마음약방 콘서트”

옥천사(주지 마가스님)은 오는 27일부터 한 달에 한 번, 마지막 주 목요일 저녁 경상국립대학교 칠암캠퍼스에서 ‘찾아가는 마음약방콘서트-마음속의 진주를 찾아서’를 개최한다. 옥천사가 주최하고 청담사상연구소와 경상대교수불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0월 27일, 11월 24일, 12월 29일 3회로 나뉘어 진행된다.

10월 27일 첫 번째 행사는 쌍계사 승가대학장이자 대한불교조계종 행불선원장인 월호스님, ‘부처님을 찬탄하는 노래쟁이’로 불리는 찬불가수 김무한 씨가 ‘행복알약 3종셋트’ 무대를 꾸민다.

두 번째 행사인 11월 24일에는 옥천사 주지 마가스님의 자비명상 법문과 함께 영화 ‘불효자’를 상영하고, 방송을 통해 익숙한 붓다라마 최진규 씨의 공연이 진행된다. 이날은 자비명상으로 잘 알려진 마가스님과의 즉문즉답도 예정돼있다.

마지막 공연인 12월 19일은 해인사 상임포교사 광우스님의 법문과 함께 비구니가수인 현진스님의 공연으로 ‘나무아미타불! 노래하자’가 진행된다.

이번 마음약방콘서트는 지난 8월 옥천사 주지로 임명된 마가스님이 진산식을 대신해 지역민과 함께 하는 자리를 갖고자 마련됐다. 세 번의 행사는 기존의 법회와 달리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청중과 이야기 나누며 마음 속에 있는 화를 다스리고 깨달음을 얻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마가 스님은 “포교와 전법은 이 시대 사부대중의 사명이며 교구본사 쌍계사 주지 영담스님께서도 경남 서남권 포교 활성화를 당부한 만큼 진산식보다 지역민과 소통하는 자리가 더 중요하다”면서 “깨치고 보면 누구나 마음 속에 진주가 있고 부처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나아가 옥천사가 마음약방의 총본산이 되도록 고성은 물론 창원 등 인근지역에서도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