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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유스호스텔 상생으로 건립해야

유스호스텔 건립사업 주민설명회, 주민 의견 청취
주민-숙박업소에 우선 배정권 주고, 상생방안 마련 필요
숙박업지부-운동장 인근 선수생활관 건립하면 돼
고성군-랜드마크, 미래를 위한 기반시설 될 것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2년 10월 14일
↑↑ 고성군은 지난 12일 고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유스호스텔 건립사업 주민설명회를 하고 있다.
ⓒ 고성신문
고성군은 지난 12일 고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유스호스텔 건립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고성군은 전국·도 단위 체육대회를 2019년 20개, 2020년 46개, 2021년 64개
, 올해 101개 대회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대회에 참가하는 수많은 선수단과 관계자, 가족들이 고성군의 부족한 숙박시설로 인해 인근 시에 머물면서 대회 유치 대비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 군은 이런 숙박시설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체류형 관광객 유치 및 MICE 산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총사업비 240억 원을 들여 고성읍 신월리 일원에 유스호스텔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8월 건립을 결정한 이후 건축 허가와 실시계획 인가, 토목·건축 시공사 계약 등의 절차를 거쳤으며,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사업타당성 재검토 및 설계변경 검토, 잔여 공정 계약 등의 절차를 앞두고 있다. 

이날 설명회는 유스호스텔 건립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군민들의 질의 및 의견을 받는 시간에는 찬성과 반대의 목소리로 장내는 뜨거웠다. 이영봉 고성군씨름협회장은 “본인은 씨름협회장과 숙박업을 함께 하고 있다. 3년째 표류를 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고성군 발전과 미래를 위해서는 유스호스텔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덧붙여 “제안하고 싶은 것은 숙박업소에 우선 배정권을 주고, 상생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숙박업 지원책을 찾아 달라”고 했다.

박재우 숙박업중앙회 고성군지부장은 ppt를 통해 ‘유스호스텔 견학 조사 발표’ 자료를 소개하며 타 지역 유스호스텔의 어려움을 강조하고 주변 숙박시설들의 영업 중단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은주 씨는 "이 문제는 군민들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해가 갈 수 있도록 추진돼야 한다. 고성군의회에서도 진정 군민들이 원하는 고성유스호스텔이 건립될 수 있도록 책임과 본분을 다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한 군민은 “내 상권에 식당이 들어와도 찬성한다. 유동인구가 들어와야 이익 창출이 된다. 234명 수용이라는데 대회 때 경우 전부 선수들일 것이다. 부모들은 다른 숙박업소를 이용하면 되고 식당도 이용할 것이다. 생존권의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한철기 전 고성군체육회사무국장은 "고성유스호스텔은 꼭 건립돼야한다. 앞으로 고성군이 스포츠전지훈련을 통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관광인프라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유스호스텔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순성 전 숙박업지부장은 “행정에서 의회에 10월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제출했는데 감사결과를 기다렸어야 했다. 전지훈련, 도 단위대회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가 50억이 넘는다. 이 예산이 너무 많다는 목소리가 있다”고 했다. 덧붙여 “숙박인원 234명에 300억 원은 너무 아깝다. 100억 원 정도면 운동장 인근에 선수생활관을 건립하면 된다. 남은 돈은 필요한 체육시설에 투자하면 된다”고 했다.

조석래 군정혁신담당관은 “고성군 유스호스텔은 단순한 체육인 숙박시설이 아니라 고성군의 랜드마크이자, 미래를 위한 기반시설이 될 것이다”며 “많은 사람들이 고성에 찾아와 머무르게 해 스포츠마케팅 저변 확대와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민들과의 상생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유스호스텔 건립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스호스텔은 4개 동, 지상 9층, 지하 2층, 연면적 7천199㎡ 규모로, 총 47실 234명 규모의 숙박시설과 300명 이상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 시설도 포함돼 앞으로 많은 군민과 단체들이 행사는 물론 전국 규모의 회의장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박준현 기자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2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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