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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호스텔 건립 지역경제 도움 안 된다!”

고성군 불법행정개혁대책운동본부
고성시장서 전단 돌리며 호소
수의계약으로 낙찰 받은 건설업자들
이익 추구 위한 사업이다 주장

박준현 기자 / 입력 : 2022년 10월 07일
↑↑ 고성군 불법행정개혁대책운동본부가 6일 고성시장 장날에 유스호스텔 건립을 반대하는 전단을 시장을 찾은 이들과 상인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 고성신문
고성군 불법행정개혁대책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지난 6일 고성시장 일원에서 유스호스텔 건립에 반대하는 전단을 시장을 찾은 이들과 상인들에게 돌리며
호소했다.

전단에는 ‘불법수의계약에 의한 유스호스텔 건립자금 수백억원(3~4백억 원 추산)은 누가 먹나?’라는 제목으로 5가지 문제점을 조목조목 집고 있다.

운동본부는 고성방문 운동선수들이 고성에 숙소가 모자라 통영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숙소가 부족한 기간은 예선전이 치러지는 단 며칠에 불과하고 실상은 연습할 운동장 부족이 더 큰 이유임에도 불구하고 숙소부족이 선수단 유출의 주 원인으로 잘못 알려져 왔다고 했다.

현재 추진 중인 유스호스텔건립은 적법하게 추진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수백억 원을 쏟아 붓는 큰 공사를 고성그린파워에 맡김으로서 일반경쟁입찰에 의해서가 아닌 수의계약으로 처리함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라고 했다.
 
운동본부는 경쟁입찰로 진행해야 공정성과 적법성 획득과 부실예방을 할 수 있는데 그 엄청난 규모의 건축사업을 행정에서 주관하지 않고 개인사업자인 고성그린파워가 수의계약으로 처리함으로써 설계, 감리, 시공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그 공정성과 적법성, 투명성 확보를 믿을 수 없다고 했다.
 
이 부분은 감사원감사 건으로 결정되어 엊그제 감사원 감사를 받았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지금 고성군과 의회는 불법행정으로 감사원의 감사를 받고도 군민에게 사과는커녕 감사결과를 받지도 않고 예산을 통과시키려 한다며 부끄러운 줄 모르는 고성군과 의회라 성토했다.

아울러 타 지역의 유스호스텔은 운영이 잘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금 대한민국에 건설된 유스호스텔 110여 곳 중 약 70%가 운영중단 상태고 나머지도 대부분 적자상태로 운영되고 있다고 했다. 여타 도시에서도 적자가 나는데 고성군에 유스호스텔이 지어지면 물먹는 하마처럼 연간 수십억 원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했다.

유스호스텔 건립이 당초 목적인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금 고성읍은 밤 9시 전후만 되면, 스포츠대회라도 있는 날이면 사람들이 편의점이나 오락실 주변에 삼삼오오 무리지어 보이나, 대회가 없는 날은 읍내가 적막강산인데, 현재 계획하는 곳에 유스호스텔이 지어지면 유스호스텔 내부나 그 인근에 식당이 생기고 숙박과 식사를 근거리에서 해결해야 하는 편리성으로 선수들이 그 쪽으로 가버리게 되면, 읍내는 사람 흔적 안 보이는 텅 비고 깜깜한 거리만 남을 것이라고 했다.

전국 110여 개 유스호스텔 중 식당이 없는 곳은 전무한데 고성군은 식당 없는 유스호스텔이 건립될 것이라 공언하고 있다며 지역경제활성화 타당성 조사부터 철저하게 다시 진행되어야 한다고 했다.

운동본부는 고성군은 왜 고성 경제 활성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유스호스텔 건립에 목을 매는지에 대해도 지적했다. 이 사업으로 제일 득을 봐야 할 사람은 고성군민이어야 되는데, 고성군은 수의계약에 의해 낙찰 받은 일부 건설관련업자들의 이익추구를 위해 졸속으로 목적도 상실한 채 사업추진을 하고 있다고 했다.
 
운동본부는 “고성군은 진정 수백억 원을 쏟아 붇고, 해마다 수십억 원의 적자발생이 불 보듯 뻔하며, 고성읍내를 텅 빈 유령도시로 만들어 버릴 유스호스텔건립을 끝까지 밀어부치겠다는 고집을 버리고 후손에게 두고두고 욕 먹는 행정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고, 검은 돈의 원천인 편법수의계약을 전면 폐기하고 투명한 일반경쟁입찰제로 전환해야 한다”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고성군의회 또한 거꾸로 가는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는 의회가 되고 진정 고성의 백년 미래를 책임질 행정과 의회가 되기를 호소했다.
박준현 기자 / 입력 : 2022년 10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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