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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 꼼꼼히 살피고, 행동으로 군민 잘 모시겠습니다”

취임 100일 이상근 고성군수 인터뷰
인센티브 적극 발굴, 조선해양·항공 첨단산업 강소기업 유치
고성 역사와 문화, 관광을 아우르는 중장기 발전방향 도출 계획
인프라 확충하여 명실상부한 스포츠 도시로 거듭 날 것

박준현 기자 / 입력 : 2022년 10월 07일
ⓒ 고성신문
↑↑ 취임 100일째를 맞아 고성신문 하현갑(왼쪽) 사장, 박준현 취재부장이 대담을 하고 있는 이상근 군수
ⓒ 고성신문
↑↑ 이상근 군수가 지난 9월 27일 직원들과 함께 어린이보호구역 집중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 고성신문
# 취임하신지 100여 일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어떻게 보내셨는지?

저는 지난 7월 ‘고성을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라는 슬로건 아래 민선 8기 고성군정을 힘차게 시작했습니다. 더욱 새로운 고성, 그리고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고성. 그 속에서 군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하루하루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이 다시 한 번 힘을 내고,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추석 연휴 기간 ‘추석장사씨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지난 9월 16일 ‘제2회 고성희망드림 콘서트’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군민들뿐만 아니라 전국각지에서 찾아주신 관람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습니다. 지난 8월부터 추석 전까지 한 달간 ‘코로나19 상생군민지원금’을 1인당 25만 원씩 전 군민에게 지급하는 등 군민들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조선 항공 첨단산업과 기업 유치를 꼽았는데?
저는 군수 직속 기업유치 T/F팀 부서를 신설하고 투자보조금 등 기업이 원하는 인센티브를 적극 발굴하여 조선해양·항공 첨단산업 관련 강소기업을 관내 산업단지 등에 유치할 것입니다. 특히, 8월 SK에코플랜트(주)에서 삼강엠앤티(주)를 인수하여 양촌·용정지구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2023년 공사착공을 위해 행정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KAI 및 협력업체 등과 소통해 항공 관련 유망 강소기업이 고성 관내 산업단지 및 무인기 종합타운 등에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기존 관내 기업체에는 근로여건 향상을 위한 기숙사, 휴게시설 등 근로환경개선사업 지원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여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관내 기업인들과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간차원 기업유치위원회를 빠른 시일 내 설치해 기업유치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 ‘역사와 문화가 있는 고성’은 어떤 계획입니까?
‘역사와 문화가 있는 고성’ 건설은 우리 군민이 함께 만들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해상왕국 소가야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고성 송학동고분군을 2023년 6월, 7개 가야고분군과 함께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소가야 대표 생활유적인 고성 동외동패총을 지난 8월 2차 발굴조사를 완료하여 2024년 국가사적 지정을 위한 힘찬 출발을 하였으며, 고성 내산리고분군 보호구역 2만8천㎡를 문화재청 승인을 득하여 홍보관 건립 밑그림을 완성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2023년에는 ‘고성 소가야 역사도시 종합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여 고성의 역사와 문화, 관광을 아우르는 중장기 발전방향을 도출할 계획입니다. 또한, 전국 유일의 탈 전문 공립박물관인 탈박물관을 고성오광대, 고성농요 등 지역의 특화된 전통문화를 펼칠 수 있는 장으로 활용하고, 올해 스마트박물관으로 재탄생한 고성박물관은 세대를 초월한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문화공간으로 구현할 계획입니다.

# 스포츠산업에 대한 계획은?
고성군은 스포츠마케팅을 넘어 이를 지역경제를 살릴 산업으로 만들고자 ‘스포츠산업도시 고성’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먼저, 고성스포츠산업육성지원센터 운영을 확대하여 스포츠대회개최, 스포츠인력육성, 스포츠교육, 스포츠관광 등 분야별 스포츠산업을 활성화시키고, 고성군의 수상자원을 활용해 고성군에 특화된 교육·체험·관광을 융합한 수상스포츠산업분야도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스포츠산업의 가장 근간이 되는 고성군유소년엘리트 선수를 육성하고, 군민들의 생활체육 스포츠클럽 활동 지원을 강화할 것입니다. 또한 사회인야구장 1면을 더 조성하고, 실내체육관,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는 등 전국 최고의 스포츠 메카를 위한 시설 인프라를 확충하여 스포츠 관광활성화를 위해 스포츠빌리지 조성, MTB 코스 개발, 관광둘레길과 등산로 정비 등을 착실히 추진하여 명실상부한 스포츠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고성군이 스포츠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고성군은 전국대회 개최가 가능한 야간조명 시설을 갖춘 축구장 7개와 핸드볼, 배구, 씨름 등 각종 실내 스포츠개최가 가능한 국민체육센터, 연중 대회와 전지훈련이 가능한 역도전용경기장 등 육상스포츠 인프라가 갖춰져 있으며 호수 같은 잔잔한 바다가 있어 수상스포츠의 최적지로도 최근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계절 따뜻한 기후로 동계전지훈련지로 최적의 조건을 자랑하며 특히 전지훈련을 했던 곳에서ㅅ전국대회를 치를 수 있다는 강점이 있고, 전지훈련과 연중 대회 개최는 코로나19로 더욱 힘들어하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추석에 열린 ‘추석장사씨름대회’는 만오천여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대성황을 이루며 전국에 경남 고성군 이름을 알렸습니다. 내년에도 메이저 씨름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 한 해 고성에는 26개 종목, 101개의 전국·도 단위대회가 개최됩니다. 101개 대회의 총 개최 일수는 461일이며, 참가 인원은 9만7천700명으로, 약 200억 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공룡엑스포가 현재 개최되고 있습니다. 엑스포에 대한 생각 ?
2022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10일 뒤, 10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30일간 당항포관광지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알찬 행사를 위한 준비를 했습니다. 행사기간 중 매주 금요일, 토요일에는 오후 10시까지 야간개장 진행하고 형형색색의 야간경관조명으로 아름다운 빛의 세계를 연출하고 있고 25명 전원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해외 전문무용수로 구성된 공연단이 펼치는 퍼레이드, 주제공연은 꼭 보셔야하는 필수 관람 코스입니다. 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분쟁이 진행 중이지만 우리 공룡엑스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화합과 평화의 하모니를 싹 틔울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이번 엑스포의 특별한 점을 꼽아보자면 올해에는 축제 속 작은 축제를 4주간 2주씩 2번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첫 2주는 댜양한 버스킹 공연으로 남은 2주는 할로윈 테마와 이벤트를 준비해 방문할 때마다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기존 3~4년 주기의 엑스포에서 벗어나 최초로 2년 연속으로 개최하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공룡이라는 콘텐츠와 고성군 관광산업의 미래를 위한 방향을 결정할 것입니다.

# ‘아이 키우기 편한 교육도시 고성’ 청사진은?
아이가 살기 좋은 도시가 곧 어른이 살기 좋은 도시라고 생가합니다. 우리군은 경남 군부 중 유일하게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인증하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아울러 5개 권역별 영유아 보육시설 설치 공약사업을 통해 보육 돌봄에 공공성을 확대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보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유엔아동권리협약을 기본정신으로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고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또한, 학생들이 꿈과 끼를 펼치며 미래핵심 인재로 성장하도록 교육지원청, 지역학교, 지역 주민이 함께 협력하는 마을학교와 진로교육지원센터 운영으로 온 마을이 학생들의 배움터와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청소년 수당은 어떻게 되나?
고성군은 2021년부터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사업으로 만 13세부터 18세까지 고성군에 주소를 둔 청소년들에게 매달 5만 원에서 7만 원씩 바우처 카드를 수당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군민들의 많은 호응이 있었으며 작년 한 해 약 18억 원 정도 사용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꿈키움바우처 카드는 문화, 진로체험, 건강증진 등 등록된 지역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데 사용이 가장 많은 곳은 서점으로 전체 17.5%이고, 2위가 13.9% 문구점, 3위 음식점 순으로 나타나 학부모 부담 경감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했습니다.
청소년들이 당초 우려와는 달리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계획적으로 사용하고 있고 이 사업의 효과를 감안하여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올해 연말까지로 한정돼 있는 지원 기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조례를 개정하고, 의회와의 소통을 통해 이를 꼭 통과시켜 고성군의 대표적인 청소년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 5만선 붕괴.. 인구 문제에 대한 복안?
인구감소는 수도권·경기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전국적인 현상입니다. 우리군은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돼 행안부 공모사업을 신청하여 도내 군부 세 번째로 많은 221억 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했습니다. 민선 8기에서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마중물로 활용하여 도시가스 공급 대폭 확대, 스포츠빌리지 조성, 체류형 건강 휴양도시조성 등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여 고성군 인구 증대의 구심점 역할을 이끌어갈 것입니다.
그리고, 청년 취업․창업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실행해 고성의 청년들이 더이상 일자리를 찾아 떠나지 않고 떠났던 청년들까지 다시 돌아와 정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또한 보육·교육·건강 등 생활 필수 인프라 조성사업 구축에 다양한 사업을 발굴·시행함으로써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인구회복의 터닝포인트를 만들 나갈 것입니다.

# 경쟁력 있는 농산어촌을 실현할 계획?
미래를 대비한 농·어업 생산체계를 구축하여 농·축·수산물 최고의 메카 고성을 만들 것입니다. 여성농업인의 권익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 농어업인 수당 인상, 축종별 냄새 없는 청정 축산 추진과 굴·가리비 등 패류 종자 배양장 확보로 고품질 농·축·수산물 생산 기반을 구축해 나가며, 농어민은 우수한 농수산물 생산에만 전념하고, 지역 내에서 우선 소비될 수 있도록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을 확대하는 등 유통은 행정에서 책임지는 구조를 통해 농·축·수산업의 소득을 높일 것입니다. 그리고, 농·축·수산분야의 군 자체 사업을 확대 추진하여 고성이 농·축·수산물의 내수와 수출이 활발한 지역이 되도록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 소통을 강조하기도 했는데 군정 운영 철학?
군정은 모든 분야에서 행정과 의회, 기업, 전문가, 주민 등이 제대로 된 소통과 협치의 문화를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행정과 의회는 함께 가야 할 수레바퀴로,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군민의 삶이 행복해지는 고성 발전을 위해서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손발을 맞춰 일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행정과 의회가 우리 군민을 위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의무이자 약속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중요 정책이나 사업을 추진할 때는 소통의 과정을 거치며 군민과 충분히 공유하면서 최선의 답을 만들어 가는 고성만의 소통과 협치의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 유스호스텔, 대독산단 산세공장, 동물보호센터 갈등 해결은?
유스호스텔은 전국 및 도 단위 스포츠 대회 유치 증가에 따른 숙박시설 부족 해소와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오래 머물 수 있는 고성의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고성군의 지역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며, 의회와 관련 단체들과 협치하고 적극 소통해 빠른 시일 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대독산단 도장공장은 사업자가 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났습니다. 위치 선정이 잘 못된 것으로 파악이 됩니다. 사업자가 포기를 해 준 것에 대한 상생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동물보호센터 건립의 경우, 작년 한 해 고성군의 가장 큰 현안 중 하나였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가 늘어나는 시대에 동물복지를 외면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유기동물의 숫자가 줄지 않는 상황에서 현재의 임시 보호센터는 한계가 있어 동물보호센터 건립은 필요합니다. 따라서, 갈등과 대립의 원인이 된 기존의 농업기술센터 내 동물보호센터 건립을 백지화하고 새로운 위치 선정을 위한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위차가 선정되면 소음 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방음을 최대한 고려하여 설계에 반영하고 공원처럼 만들어 인근 주민도 쉬어갈 수 있게 조성하는 한편, 향후 운영 시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하여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디 가더라도 군민의 목소리가 행정에 스며들 수 있도록 군민과 충분히 의견을 나누고 함께 결정하겠습니다.

# 앞으로의 포부 및 끝으로 한 말씀
고성군의 행정 기조는 ‘군민과의 소통’입니다. 군정의 문을 활짝 열어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군정을 꼼꼼하게 살피고, 행동으로 ‘군민을 잘 모시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고성이 새롭고, 군민이 힘나는 고성을 만들어 가는데 우리 군민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준현 기자 / 입력 : 2022년 10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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