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넘어 평화와 사랑의 하모니 전하는 공룡엑스포

오는 10월 1일부터 30일까지 10월 한 달간 당항포관광지에서 개최되는 2022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에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퍼레이드 연기자들이 함께 참여해 신비와 감동의 순간을 선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이번 공룡엑스포를 통해 ‘끝나지 않은 모험’의 세계로 관람객을 안내할 공룡엑스포 퍼레이드는 ‘시간탐험대’를 주제로 구성된다. 

웅장한 퍼레이드 카트가 메인로드에 등장하면 공룡시대 복장을 재해석한 의상과 분장으로 단장한 연기자들이 힘찬 안무와 함께 관람객에게 신나는 모험을 선사한다. 퍼레이드에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벨라루스 출신 25명의 베테랑 연기자들이 신비롭고 흥미로운 공룡시대로 초대한다. 특히 러시아, 우크라이나는 자국에서 서로 전쟁을 치르고 있는 어렵고 복잡한 사정 속에서도 참가를 결정해 주목받고 있다.

엑스포조직위 관계자는 “연기자들의 자국 상황에 따라 갈등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염려했으나, 오히려 연기자들이 서로 이해하고 노력하며 연습하면서도 상호 존중하는 분위기”라면서 “매번 퍼레이드와 주제공연은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인 데다 올해는 양국의 상황까지 고려해종전보다 더 환상적인 호흡으로 평화의 하모니를 보여주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나라의 연기자들은 물론 참가한 모든 퍼레이드 연기자가 한마음으로 공룡엑스포를 화합과 평화의 무대로 꾸밀 예정이다.한 우크라이나 연기자는 “2021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에 이어 올해도 참가해 고성과 공룡엑스포가 꽤 친숙해졌다”면서 “비록 러시아와 우리나라가 서로 다른 생각으로 전쟁을 하고 있지만 공룡엑스포의 퍼레이드에서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우리가 전하는 평화의 하모니가 전 세계로 퍼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러시아 연기자는 “모국이 전쟁하고 있는 중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마음 쓰이기는 했지만 공룡엑스포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평화와 행복을 만끽하며 국제적으로도 주목받는 행사이므로 우리가 화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고성공룡엑스포가 평화와 화합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공룡엑스포의 공룡퍼레이드 팀은 더욱 화려한 퍼레이드 카트와 새로운 음악 및 율동으로 감동과 화합, 평화의 하모니를 선보이기 위해 마지막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