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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울려퍼진 고성 들소리

고성농요보존회
솔로국제공연예술축제 초청공연
교민 현지예술인 함께한 무대 호응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2년 09월 23일
ⓒ 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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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문화 중심지 솔로에 고성의 들소리가 울려퍼졌다.
고성농요보존회(회장 이도생·국가무형문화재 제84-1호)는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솔로국제공연예술축제(SIPA)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고성농요보존회는 솔로시 공항에서부터 인도네시아 공주이자 축제위원장인 이라와티 쿠스모라스리 솔로국제공연예술축제조직위원장의 환대와 함께 첫날 공연장에서는 감사장을 받았다. 이라와티 쿠스모라스리 위원장은 세마랑 공연에도 동참하는 등 고성농요보존회의 입국부터 출국까지 일정을 동행하며 보존회에 격려와 감사를 전했다.
이 축제에서 고성농요보존회는 버꾸춤과 선비춤 등 전통무용과 보리타작, 모내기, 논매기 등 전통연희를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폭우가 쏟아지는 동안에도 객석을 지키며 고성농요보존회의 공연을 지켜보며 환호를 보냈다.
이번 고성농요의 솔로국제공연예술축제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는 것은 물론 현지 언론에 15회 이상 보도되면서 고성농요의 우수성을 알렸다.
12일에는 한인교민회(회장 채환) 초청으로 세마랑 문화센터에서 고성농요의 밤이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교민들은 물론 인도네시아 예술인들이 함께 고성농요 공연을 관람하며 한국 전통문화의 예술성과 우수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공연에서는 교민과 현지인이 함께 고성농요의 농악기 연주에 맞춰 노래하고 춤추며 고성농요를 즐겼다.
다음날인 13일에는 솔로시 더파크몰에서 한국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개최된 한국주간 행사에서 고성농요 초청공연이 진행됐다.
추석 연휴에 진행된 공연 일정에 따라 고성농요보존회에서는 호텔 정원에서 차례상을 마련해 합동차례를 지내면서 농요 발전과 회원들의 건강을 빌었다. 합동차례는 현지인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이자 한국 전통의 유교문화를 알리는 현장이 됐다.
고성농요보존회는 이라와티 쿠스모라스리 위원장에게 물레와 부채, 채환 세마랑 한인교민회장에게 장구와 도리깨, 부채 등의 기념품을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도생 회장은 “이동하면서 모판, 모내기가 된 논, 벼가 익은 풍경을 보니 인도네시아와 우리의 흡사한 농사문화에 깊은 동질감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농경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두 국가가 문화를 통해 서로 교류하고 동행할 수 있기를 바라며 그 출발이 고성농요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2년 0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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