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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서 더 빛나는 학교, 지역맞춤형 공동체가 나선다

작은학교공동체협의회 TF 위원 위촉
군내 12개 작은학교살리기 방안 논의
성공사례 학교별 현황 분석, 활성화방안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2년 09월 23일
↑↑ 지난 20일 고성교육지원청에서 작은학교 공동체 협의회가 개최됐다.
ⓒ 고성신문
작은학교를 살리고, 군내 모든 학생에게 공평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TF가 구성됐다.

고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애)은 지난 20일 지역맞춤형 작은학교 공동체 협의회
-작은학교 성장 이야기를 개최했다.
 지속가능한 작은학교 살리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서는 군내 학생수 60명 이하 초등학교장 및 교감, 교사 등 관계자 12명, 고성교육지원청과 고성군청 담당자, 학부모 등 20여 명이 작은학교살리기 2단계 TF 위원으로 위촉됐다.

고성교육지원청은 올해 목표를 ‘작아서 더 빛나는 학교’ 가치실현으로 설정하고, 찾아오는 학교 실현을 위한 작은학교 지원 기반 조성, 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작은학교 맞춤형 지원 강화, 작은학교 운영확산을 위한 나눔과 성장시스템 운영 등의 단위과제를 정했다.

이번에 구성된 작은학교 활성화방안 마련 TF팀 2단계는 지역여건을 고려한 작은학교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실태 파악, 지원방안, 학교별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 방안, 작은학교 홍보방안 등에 대한 활동을 진행한다.

고성교육지원청은 작은학교 광역통학구역 지정 확대 검토, 중학교 진학 시 거주지 기준 진학 보장을 검토, 지자체와 협력해 광역통학구역 내 작은 학교 통학편의 지원 등을 강화한다. 또한 학교와 지역사회 간 상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의체를 조직, 인구유입정책과 연계해 지역사회와 학생 전입확대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방안을 찾고 학교와 지역사회의 상생방안 수립 및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분담을 협의한다. 이와 함께 교육과정 특색화와 맞춤형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유튜브를 비롯한 SNS 홍보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이날 참석한 TF 위원들은 각 학교별 상황을 분석하고 교육공동체의 자체 활성화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영오초등학교는 앞서 작은학교살리기 프로젝트를 운영해 학생수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난 점을 소개하고, 학생과 학부모, 지역민의 융합을 강조했다. 영오초 관계자는 학생모심설명회와 학교 홍보밴드, 유튜브, 신문, 현수막 등 다양한 방식의 홍보와 함께 지역교육청 차원에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입 후 다시 전출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서 학부모의 일자리, 통학, 주거지원 등 정주여건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부터 작은학교살리기 프로젝트가 시작된 삼산초등학교는 자율성이 보장되므로 교육과정 운영상 구성원의 스트레스가 없고 만족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고성읍과 하일면, 진주시 등 인접지역과 어중한한 거리라 학생유입에 다소 불리한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산과 갯벌이 가까워 생태체험 등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삼산초등학교는 학교 특색과제인 ‘아이들이 즐거운 체험교실’에 따른 현장체험학습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교육비와 방과후학교 전액 무료, 통학버스 등 큰 학교와 차별점을 강조해 홍보, 학부모와 지역민이 함께하는 밴드 동아리와 간담회 운영, 도서관과 놀이공간 등 학교시설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애 교육장은 “교육을 경제적인 논리로만 재단해서는 안 된다”면서 “작은학교 살리기는 이제 미래교육의 변화를 모색하는데 큰 기점이 될 것이며 잠시동안 학생 수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학생들이 학교를 찾아올 수 있도록 기반 조성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지원청뿐 아니라 군청과 관계 기관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학교를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2년 0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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