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 백승규 씨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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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예대전은 한글과 한문, 문인화 3개 부문 12개 서체에 걸쳐 지난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고성문화원 현장접수 및 우편접수했다. 지난달 27일 고성군실내체육관에서 각 부문별 5명 이상의 심사위원이 낙관이 가려진 작품을 OMR방식으로 채점심사하는 데 이어 지난 3일 고성문화원에서 현장휘호검증이 진행됐다. 

현장휘호검증에서는 각 부문 최고득점자 1, 2위 총 19명에 대해 평가가 진행됐다.
심사결과 한글부문 103점, 한문부문 161점, 문인화부문 25점 등 총 289점이 입상했다. 대상(상금 500만원)에는 문인화부문 전통사군자 묵죽 작품 ‘그리운 벗에게’를 출품한 백승규 씨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한글부문 해례본체를 출품한 서정숙 씨, 한문부문 예서체를 출품한 송여익 씨가 차지했다. 신윤신·김영애·최인규·윤재기·임경규·변혜인·유성준·조수옥·안순국·김태훈·최성희 씨가 우수상으로 선정됐다.(입상자 아래 참조)

허경무 운영위원장은 “전반적인 작품 수준은 매우 높고 고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상자 분포에서도 전국 고르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특기할 만한 일”이라면서 “이는 전국 가장 공정한 심사와 합리적 운영으로 나타난 결과이며, 전국의 서예인들과 작가 지망생들에게는 오직 작품으로 평가를 받겠다는 의지와 대회에 가지는 신뢰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 운영위원회는 출향인과 행촌 이암 선생 후손들의 뜻을 모아 제정한 행촌서예문화상(재부고성향우회장상 2명, 상금 각 100만 원)과 행촌예술상(고성이씨대종회장상 2명, 상금 각 100만 원)의 심사를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다.

운영위원회는 대회장을 추대해 대회를 통해 배출된 작가와 역대 운영·심사위원장, 문화상과 예술상 수상자가 함께하는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 초대작가전, 초빙작가전을 개최한다. 초대작가로서 작가전에 출품한 우수작품 2점을 선정해 창작지원금을 50만 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김형숙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