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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 천연가스 발전사업, “주민 동의 다시 받아라”... 거센 반발

한국남동발전,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설명회 개최
주민들, 57% 동의받았다는데 대부분의 주민 모르고 있다 주장
주민T/F 만들어 남동발전 불러 타당성 조사하자 제안

박준현 기자 / 입력 : 2022년 09월 02일
↑↑ 삼천포 천연가스 발전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설명회가 열려 주민들이 사업계획을 청취하고 있다.
ⓒ 고성신문
한국남동발전에서 추진하고 있는 삼천포 천연가스 발전사업에 주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진행하고 있다며 분노하며 강하게 반발하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31일 하이면복지회관, 하일면사무소에서 삼천포 천연가스 발전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삼천포 천연가스 발전사업은 삼천포화력 3, 4호기를 천연가스발전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며 설비용량은 LNG 1천120㎿이다. 사업비는 약 1조 2천132억원이 투입된다.

한국남동발전은 사업 추진배경으로 친환경중심의 LNG복합 확대 등 정부정책 변화이며 고농도미세먼지 해결 대책, 대기환경 개선 위한 석탄발전 단계적 감축, 노후석탄 조기 패쇄 등 에너지 정책패러다임 변화, 청정연료LNG 복합발전 비중 증가 필요 등이다.

사업추진경위는 2021년 4월 천연가스발전사업 입지선정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8월 남동발전과 고성군은 천연가스발전사업 추진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2021년 11월 발전사업 변경허가를 취득하고 올해 3월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향후 추진계획으로는 내년 3월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하고 9월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에 착공해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사업지구 주변 주요 환경 현황에서 대기질은 모두 환경기준을 충족하고 있으며 해양수질도 1등급이며 생활환경기준 및 해양생태계보호기준도 만족한다고 밝혔다.
 
남동발전은 친환경관리시스템을 도입해 환경개선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천연가스 100%로 고성능 최신환경설비 저NOx버너, 탈질설비를 도입하고 질소산화물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배출농도는 NOx(질소산화물) 5ppm 이하 운영 예정이며 운영기간 전, 중, 후 환경영향조사 시행 및 투명한 환경정보를 공개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주민들의 생각은 달랐다. 한 주민은 “57%의 동의서를 받았다고 하는데 하이면민에게 홍보가 없었다. 대부분의 주민들은 아무것도 모른다. 천연가스 발전사업에 대해 찬반 동의를 다시 받아야 한다. 허위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주민도 “사업소개에서 본 사업은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등 정부 주도하에 추진된다고 되어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이익을 위해 남동발전이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주민T/F를 만들어 남동발전 불러 타당성 조사를 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분개했다.

한 주민은 “남동발전이 들어온 40년 동안 주민들은 피해와 병을 얻었다. 지역발전과 문화 복지가 정진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남동발전은 번창하는데 우리는 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뭉쳐야 한다”고 했다.
박준현 기자 / 입력 : 2022년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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