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을 위한 사랑의 세탁기 전달
고성고 총동창회 모교 기숙사에
건조기 세탁기 1천300만 원 상당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2년 08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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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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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깨끗한 옷차림과 마음으로 바르게 성장해 선배님들의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고성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최덕환·9회)는 지난 8일 모교를 찾아 기숙사에 건조기 4대와 세탁기 18대 등 1천3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했다. 이 자리에는 최덕환 회장과 함께 이호원 사무국장(14회), 양찬호 사무차장(20회), 구영남 재무국장(14회), 박옥자 여성부장(17회·고성고 행정과장)이 참석했다. 최덕환 총동창회장은 “생활 복지는 학업 능률로 이어진다고 생각하며, 후배들을 위해 선배들이 힘을 모아 도움을 줄 수 있어 오히려 더 기쁘고 행복하다”면서 “후배들이 더욱 건강하게 생활하면서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우리 총동창회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총동창회는 얼마 전 정금식 교장과 김태완 교감, 행정실 직원 등과 가진 간담회에서 기숙사 시설이 노후해 학생들이 불편을 겪는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후배들의 학교생활의 편의를 위해 도움을 주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 기숙사생은 “오래된 세탁기로 옷을 빨아야 하니 고장도 잘 나고 깨끗하게 세탁이 된 건지 불안하기도 했는데 선배님들이 이렇게 특별한 선물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더 멋진 후배로 자라라는 선배님들의 격려와 응원으로 알고 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고 행정과장으로 근무하는 박옥자 여성부장은 “도내 기숙형 고등학교는 기숙사 운영비로 이러한 물품을 구입할 수 없는 규정이 있어 학교마다 어려움이 있었지만 동창회에서 어려운 부분을 협조하여 학생들이 불편한 점을 해소할 수 있어 다행스럽다”고 했다. 정금식 교장은 “동창회에서 후배들을 위해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학습 및 생활환경을 개선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언제나 후배들을 생각하는 동창회의 마음을 새기고, 재학생들이 학교를 사랑하며 바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면서 동창회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2년 08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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