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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의 명예와 자존심에 큰 상처, 거듭 사과합니다”

최을석 의장 기자회견 열어 군민께 사과
의장 등 선출 방법 개선, 생방송 시스템 구축 약속

박준현 기자 / 입력 : 2022년 07월 15일
↑↑ 고성군의회 최을석 의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군의회의 권위와 명예를 실추시키고 5만 군민의 명예와 자존심에 상처를 드린 것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 고성신문
고성군의회 최을석 의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7일 입장문 배포에 이어 다시 한 번 군민에게 사과했다.

최 의장은 지난 13일 고성군의회 1층 로비에서 대 군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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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을석 의장은 “저는 오늘 지난날 고성군의회 의원으로서의 고성군의회의 권위와 명예를 스스로 실추시킴은 물론 5만 군민의 명예와 자존심에 큰 상처를 드린 잘못과 불찰에 속죄하는 심정으로, 그리고 더욱 성실히 의장직을 수행하겠다는 각오를 다짐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최 의장은 2011년 블루베리 농업 시범사업 보조금 지급 후 반납, 부당한 인사개입 관련, 2015년 의장직 재직 후 부적절한 언행으로 벌금형, 이번 사회단체의 집회 방해와 현수막 철거 등을 언급하며 군민에게 사과했다.

최을석 의장은 “이 모든 일은 제 잘못이다. 시민단체에서 개선을 요구하면 사회 정의를 위해 행동으로 보여 주는 것에 동의한다. 다 저의 부족함으로 발생한 일이며, 그동안 군민 여러분께 제대로 된 사과를 한 적이 없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의장으로서 지위를 남용하거나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서 군민 여러분께 거듭 사과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품위를 지키며 스스로 존경받고 칭송받는 의원이 되기 위해 정직하고 투명한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는 노력을 다할 것이며, 새로운 의회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11명의 의원 모두가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 했다.

최을석 의장은 이에 대한 실행의 약속으로 고성군의회 의장 등 선출 방법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현재의 고성군의회 회의 규칙에 무기명 투표방식을 군민의 목소리를 수렴하여 의원님들과 논의하여 개정토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본회의와 상임위 등 의사진행 활동을 실시간 방송하는 ‘생방송 시스템’을 재임 중 구축하여 더욱 투명한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을석 의장은 “다시 한 번 군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추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면 의장직뿐만 아니라 의원직을 내려놓을 것을 군민 앞에 약속한다”고 했다.

한편 최을석 의장은 2011년 부의장직을 재직 중 블루베리 농업 시범 사업 명목으로 최 의장의 아내에게 보조금 1억 원이 지급되었으나 사업부서의 절차 누락으로 보조금 전액을 반납했다. 이일로 공무원들이 사법 처벌을 받았다.

2014년 의장직으로 재직 중 부당한 인사개입과 관련해 집행부 직원을 의회에 불러 인사에 논의하였다는 일로 공무원들이 반발했다. 인사개입 관련 직원을 의회로 불러들인 일, 여러 가지 오해의 소지가 있는 언행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2015년 의장직 재직 중에는 하일면 한 커피숍에서 여종업원에게 성추행과 성희롱 발언을 일삼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올해 제9대 고성군의회가 출범하면서 최을석 의장은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에 시민단체는 과거 일에 대한 시정과 개선을 요구하고 집회를 벌였다. 최 의장은 정당한 집회와 시민단체에서 게시한 현수막을 수차례 철거하는 등 방해한 것을 인정했다. 

최을석 의장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이는 법 집행 과정에서 무리한 철거로 인정한다. 시민단체에서 너그러이 이해해 주길 부탁드리며 이후에는 언제나 평화로운 집회를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사과했다.
박준현 기자 / 입력 : 2022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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