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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보리수 따고 스트레스도 날리는 잔치마당

제11회 고성보리수축제
힐링음악회 노래자랑 보리수따기 체험

김형숙 시민 기자 / 입력 : 2022년 06월 07일
ⓒ 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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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가 빨갛게 익어가는 초여름, 조용하던 산속에 한바탕 잔치가 벌어졌다. 
고성보리수농장(대표 이정옥)은 지난 29일 상리면 서방사 앞마당에서 제11회 고성보리수축제한마당을 개최했다.
식전행사를 겸해 진행된 힐링음악회에서는 아랑고고장구 공연단의 화려한 의상과 함께 신명나는 장구 연주가 참가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어 보리수열매처럼 새빨간 드레스 차림으로 등장한 고성군여성합창단은 비목, 삐에로는 우릴 보며 웃지 등을 선보였다.
이정옥 고성보리수농장 대표는 “코로나19로 2년간 공백이 있어 아쉬웠다”면서 “다시 행사를 할 수 있기까지 서방사신도의 노고가 많았다. 올해는 군민들의 격려로 고성군축제에 참여한 만큼 내년에는 더 풍성한 축제를 개최해 군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성군사암연합회장 수운스님은 “보리수 먹으면서 몸도 힐링하고 부처님 도량에서 부처님 말씀도 듣는 자리”라면서 “매년 군민들과 함께 더욱 성장하는 아름다운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도회장은 “푸르름이 더해가는 계절에 축제를 개최해 기쁘다. 벌써 올해로 11년째를 이어가고 있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상리면의 자랑스러운 축제로 자리잡은 보리수축제가 고성군의 으뜸이 되는 축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이 해제되면서 맛있는 사찰비빔밥을 함께 먹을 수 있었다. 점심식사 후에는 서방사 앞 보리수과수원에서 잘 익은 과실을 따는 시간도 진행됐다.
고성읍 이성진 씨는 “아이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일 것 같아 왔는데 맛있는 절밥도 먹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보리수도 따니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보리수 열매로 청을 만들어두면 효능도 활용도도 높다고 하니 집에 가서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창원에서 왔다는 한 어린이는 “보리수는 처음 봤는데 꼭 체리처럼 생겨서 예쁘기도 하고 건강에도 아주 좋다고 하니 많이 많이 따고 싶다”면서 “보리수 많이 먹고 건강해지고 싶다”며 보리수 따기에 집중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어린이 참가자들을 위해 보리수농원 곳곳에 보물을 숨겨두고 찾으면 상품을 주는 보물찾기가 진행돼 어린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점심식사 후에는 노래자랑이 열려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웃고 즐기며 흥 넘치는 잔치가 벌어졌다.
한편 보리수 열매에는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E 등은 물론 각종 미네랄과 플라보노이드, 리코펜 등 항산화성분이 풍부하다. 보리수는 숙취해소는 물론 심혈관질환 예방, 피로 해소, 기관지염과 설사를 개선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김형숙 시민 기자 / 입력 : 2022년 06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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