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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나눔 실천한 최금용 씨 현대한국인물사 등재

한국민족정신진흥회 발간
평화통일 지역발전 아동복지 노력 소개

김도현 기자 / 입력 : 2022년 05월 06일
최금용 남내마을 전 이장이 현대한국인물사에 등재됐다.ⓒ 고성신문
 
ⓒ 고성신문 
 
ⓒ 고성신문  . 고성읍 성내리 남내마을 전 이장 최금용(얼굴 사진) 씨가 현대한국인물사에 등재됐다
최씨가 등재된 현대한국인물사는 올바른 민족정신 함양을 목적으로 설립된 한국민족정신진흥회에서 발간하고 있다. 이 책은 후손들에게 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1945년 건국 후 현재까지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종교,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발전에 공로가 큰 인물들을 선정해 매년 현대한국인물사를 보감으로 발간하고 있다. 3권 세트로 발간된 이 책은 1권에서는 의병인물사, 2권은 대한독립운동사, 3권에서는 현대한국인물사를 다루며 1천500여 명의 인물을 소개한다. 최금용 씨는 3권, 1267페이지에 소개돼있다.
이 책에서는 최금용 씨에 대해 ‘평화통일과 DMZ국제관광도시 건설을 염원하며 북한 어린이돕기와 평양소학교 건립을 후원하는 (사)자연보호중앙협의회 고성군회장이다. 또한 경상남도 아동위원 및 고성군협의회장으로 아동복지 증진에 기여하였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최금용 씨는 1972년부터 지난해까지 50년간 고성읍 성내리 남내이장을 맡아 마을의 대소사를 챙기고, 고성군내 곳곳에 사랑과 나눔의 손길을 전해왔다. 그의 50년 이장 경력은 고성군에서는 최장 기록이다.
이발사로 일하던 1963년, 구만면의 한 학생이 돈이 없어 학업을 중단할 처지라는 딱한 사정을 전해듣고 장학금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이장수당을 모아 퇴임 전 2억 원에 가까운 장학금, 후원금을 내놨다.
현대인물사에서는 북경인민대학교 세미나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88올림픽 메달리스트와 베트남 파견 장병에게 편지로 위로와 격려를 전한 일화, 인도네시아 쓰나미와 터키 지진 등에 재난구호기금을 보낸 일 등도 소개했다. 그가 특히 애정을 쏟는 한국BBS중앙협의회, 아동위원회 등의 활동도 담고 있다.
최금용 씨는 천리교 신도회장, 군내 축구경기 아나운서로도 활동했고 사비를 털어 군민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기도 하고, 60여년 간 꾸준히 지역 인재를 위한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나눔을 실천했다. 이런 공로 덕분에 군민상을 수상해 순금 10돈을 받았는데 몇 해 후 IMF사태가 터지자 당시 받은 부상을 금모으기 운동에 내놓기도 했다.
최금용 씨는 “늘 성실하고 정직하게 나누면서 살고자 했는데 이런 영광스러운 기회가 찾아와 너무나 감사하다”면서 “이웃과 아이들을 위해 쓰는 돈과 힘은 오히려 나를 행복하게 한다는 생각으로 살아온 결과가 이렇게 달디단 열매가 된 것 같아 기쁘다. 이 영광이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언제나 나누며 살겠다”고 전했다.
김도현 기자 / 입력 : 2022년 05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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