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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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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대 고성군의회 출범 후 4년여의 시간을 보낸 소회는?
군민의 뜻을 대변하는 고성군의회에는 경륜과 덕망을 겸비한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부덕한 제가 8대 군의회 전·후반기 의장을 연임하게 되었고, 의장으로서 불편부당하고 공명정대한 입장을 지키면서 군민의 삶을 풍요롭고 편안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일했습니다.
군민의 삶을 증진하기 위해 열정을 다한 4년을 되돌아보니 세월의 빠름을 다시금 느낍니다. 그동안 저는『견제와 균형』을 대원칙으로 삼고 군민들로부터 수렴한 민의를 반영하는 ‘열린 의정’, 군민의 복지와 행복한 삶을 위한 ‘감동 의정’, 군민과 함께 생각하며 앞서가는 ‘선진 의정’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부담감도 있었지만, 의원들과의 화합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의와 공감대 형성을 통해 양보와 협력을 이끌어 의장직을 무리 없이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군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격려와 아낌없는 성원이 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며 의장직을 수행하던 순간마다 의장이 되어 다짐했던 초심을 떠올리며 청렴하고 올곧은 선출직 공직자의 명예를 지키려고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동료 의원들 간의 믿음과 배려를 바탕으로 협치를 통해 군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물론 아쉬웠던 순간이나 부족했던 부분도 있었지만, 부의장 및 각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동료 의원들의 도움과 배려로 안정적으로 고성군의회를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제8대 고성군의회의 성과와 아쉬웠던 부분은 무엇인지?
제8대 고성군의회는 초선의원 8명과 재선 이상 의원 3명으로 총 11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의원 간 소통과 공감대 형성으로 의회 내부의 변화와 혁신을 이루고, 주민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끊임없는 자정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개원 초부터 생생하고 절박한 군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현장을 중시하는 일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를 통해 군민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을 만들어 의정활동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의원들이 함께 공부하고 연구하는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5만 군민을 위해 지역발전과 정책개발을 탐구하는 ‘오군정 연구회’를 비롯해 우수한 문화 관광 자원을 활용하여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문화·관광 발전연구회’, 농·어업 경쟁력 제고와 정책연구를 하는 ‘농·어촌발전연구회’ 등 지역 발전에 절실히 필요한 정책을 찾기 위한 다양한 연구 모임을 활성화했습니다. 이러한 모임을 바탕으로 의원 발의 조례·규칙·규정안 총 113건,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인상 관련 지방세법 개정촉구 등 결의안 3건, 어린이집 보육료 인상 촉구 등 건의안 3건, 5분 자유발언 57건, 군정 질문 3회 등 생산적이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습니다.
고성군 수의계약 관련 진상조사를 위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추진하였고, 집행기관에서 추진한 각종 사업이 주민의 뜻에 맞게 제대로 추진됐는지 꼼꼼히 살펴보기 위한 행정사무 감사를 4회 실시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불합리하거나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군민을 위한 행정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시정 및 처리 요구사항 603건, 건의 사항 173건의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한편, 2022년은 지방의회의 독립성을 높이려는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고성군의회에도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의회의 인사권 독립에 발맞추어 의정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을 맞춤형으로 개편하고, 정책지원 전문인력을 보강하여 의회의 자치권과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군민 소통과 참여를 위한 통로와 기회를 늘리고, 의원들의 전문성과 청렴성, 도덕성 향상을 위한 감시와 검증 기능의 대폭 확대로 고성군을 위한 의회, 군민을 위한 의원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군민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여러 가지 여건과 시간 부족으로 더 많은 군민·기관·사회단체 등과 대화의 시간을 갖지 못한 것입니다. 또한, 고성군의회와 집행부인 고성군 사이의 소통 부재에 대하여 많은 군민께서 지적해주셨습니다.
소통은 한쪽이 일방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양방향에서 노력해야 하는 것으로 독단적인 집행부가 진정성 있게 소통하려는 의지가 부족한 것이 문제입니다. 정책을 펼치는 것은 집행부가 주도적으로 해야겠지만, 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의원들의 협조와 소통을 도모하고 행정을 투명하게 하여 감시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통 부재로 인해 군의회와 집행부가 갈등하고 반목한 것은 아쉬운 일이고, 또한 이 일로 군민 여러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데 대해서도 많은 아쉬움을 느껴집니다.
# 앞으로의 계획과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
먼저, 제8대 고성군의회 의장으로서 원칙과 소신을 지키며 지역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고성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갑작스럽게 닥친 코로나19로 우리의 일상이 멈춰서고, 민생경제는 마비되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직장인과 기업인을 비롯한 우리 모두가 힘겨운 나날이었습니다.
힘을 모아 위기를 잘 극복하면 새로운 기회가 찾아옵니다. 고성군의회는 군민들이 위기를 이겨내고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지원책을 마련하여 군민 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
고성군의회는 군민을 잘 모시고 오로지 군민 여러분께 충성을 다해야 하는 기관입니다. 군의원 역시 권력을 추구하는 특권층이 아니라 주인인 주민을 위한 머슴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군민의 뜻을 대변하고 생활 정치를 수행하는 일꾼일 뿐입니다.고성군의회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 있습니다.
군정의 불편 사항이나 생활민원, 지역 현안 사항, 정책 제안 등이 있을 때는 언제든지 지역구 의원이나 고성군의회를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고성군의회는 군민을 주인으로 섬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5만여 고성군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언제나 정진하는 모습을 약속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군민 여러분의 은혜는 잊지 않고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군민의 꿈과 희망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길이라면 늘 여러분 곁에서 여정을 함께 하며, 항상 도전하는 정신으로 최선을 다해 고성 발전을 위한 제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