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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집단폐사 고성군도 피해 조사 중

양봉협회고성군지부 양봉농가 피해대책 요구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2년 04월 01일
↑↑ 꿀벌 집단폐사가 발생한 가운데 고성지역 양봉농가도 피해를 계속 입고 있다. 이에 농가에서 원인규명 등 피해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 고성신문
꿀벌 집단폐사가 발생한 가운데 고성지역 양봉농가도 피해를 계속 입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꿀벌 집단폐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원인규명과 피해보상대책 등을 농가에서 요구하고 있다.한국
봉협회 고성지부 양봉농가들은 ‘꿀벌폐사로 농식품부 양봉산업 다 죽인다’는 현수막을 내걸고 피해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정연주 양봉협회 고성지부장은 “꿀벌폐사가 전국적으로 발생하면서 고성은 올 2월 월동기가 지나면서 본격적 양봉활동기를 맞아 벌통 등을 점검하면서 농가마다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양봉협회 고성군지부 관계자는 “성군도 지난 2월 피해조사 신고에서는 단 한 농가도 접수하지 않았다. 
이는 집단폐사 신고를 하게 되면 전염병으로 인한 폐사문제가 발생하면 봉군을 소각해야 해 양봉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농민들은 집단폐사가 발생해도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현재 집단폐사 신고를 해 집계가 된 농가는 100% 폐사한 농가가 대부분이고 일부 꿀벌이 폐사한 농가는 신고를 꺼려 추산 규모보다 실제 피해가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고성지역에서는 고성군농업기술센터에 등록된 양봉농가는 41여 농가이나 실제 양봉을 하고 있는 농가는 120곳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정연주 지회장은 “꿀벌 집단폐사 문제의 원인으로 응애와 이상기후가 꼽히는 만큼 단순히 양봉농가의 실수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불가피한 재난 상황에 당장 벌이 없어서 생계가 막막한 농민을 위해 벌을 사서 넣을 수 있도록 입식 지원과 방역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고성군농업기술센터는 양봉피해농가에 대해 조사에 들어가는 한편 농림식품부와 농촌진흥청과 협의해 조사를 펴고 있다고 밝혔다. 양봉농가들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원하는 축산경영자금과 재해대책 경영자금 금리도 각 2.5%에서 1%, 1.8%에서 1%로 인하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군은 양봉농가와 협의를 통해 농가가 원하는 방향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도내 양봉 농민의 생계 문제가 걸린 만큼 내달 중으로 빠르게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라며 “양봉농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농가가 원하는 방향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농림축산검역본부, 지자체, 한국양봉협회가 합동으로 지난 1월 7일부터 2월 24일까지 전국 9개 도 34개 시·군 99호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월동벌꿀 피해 민관 합동 조사 결과 전국에 걸쳐 꿀벌 폐사가 발생했다. 따라서 최근 양봉농가의 월동 꿀벌 피해 원인은 지난해 발생한 꿀벌응애류, 말벌류에 의한 폐사와 이상기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은 거의 대부분 피해 봉군에서 응애가 관찰됐고, 일부 농가의 경우 꿀벌응애류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할 목적으로 여러 약제를 최대 3배 이상 과도하게 사용해 월동 전 꿀벌 발육에 나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예찰이 어려운 응애류의 발생을 농가에서 인지하지 못했고, 지난해 8월까지 사양 꿀과 로열젤리 생산으로 적기 방제가 미흡해 월동 일벌 양성 시기에 응애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월동 꿀벌의 약군화를 초래한 것으로 분석했다./하현갑 기자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2년 04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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