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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내 중학교 졸업자 중 89.3% 고성 진학

외지 고등학교 진학 35명
15년 전 24%에 비해 대폭 줄어
고성 출신 신입생 철성고 97.7%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2년 03월 18일
올해 고성군내 중학교를 졸업하고 다른 지역 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은 35명으로 나타났다.
고성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올해 1~2월 고성군내 중학교 졸업생 32
7명 중 경남고성음악고등학교를 포함해 군내 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은 291명이었다. 다른 지역으로 진학한 학생은 35명이며, 1명은 진학하지 않았다.
올해 군내 중학교 졸업생 중 고성중앙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은 91명, 고성고등학교 79명, 철성고등학교 85명, 경남항공고등학교 29명, 경남고성음악고등학교 1명이 각각 진학했다.
2022학년도 외지 진학 고등학생은 전체 학생의 10.7%에 해당한다. 이는 15년 전인 2007년 외지 진학률 약 24%에 비해 절반 이하로 대폭 줄어든 것이다.
외지 학교 진학은 진주, 창원 등 도시지역과 인접한 지역 중학교 졸업자들은 생활권에 따라 진학하는 것이 주 원인으로 보인다. 생활권에 따른 진학 외에는 대부분의 중학교 졸업자가 군내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률 감소로 취학연령 아동 청소년이 줄어들면서 고등학교의 학생수급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큰 문제 없는 상황이다. 또한 군내 고등학교들의 우수한 교육환경이 강점으로 꼽히면서 외지 학생들이 입학 후 기숙사생활을 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고성고의 현 1학년은 총 137명으로, 이 중 57.7%인 79명이 고성 출신 학생이다. 인문계 고등학교 중에서는 외지 학생의 비율이 가장 높다. 그러나 우수학생을 유치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고성중앙고 1학년 117명 중 77.8%인 91명이 고성군내 중학교 출신이다. 철성고는 1학년 신입생 87명 중 2명만 외지에서 고성으로 진학한 것으로 나타나 고성 출신 학생의 비율은 97.7%에 이른다.
특성화고등학교인 경남항공고등학교와 경남고성음악고등학교는 지역 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해 전국에서 진학하고 있다. 경남항공고등학는 1학년 학생 151명 중 19.2%가 고성 출신 학생이다.
한편 올해 2월 초등학교를 졸업한 학생 총 355명 중 11명을 제외한 344명이 군내 중학교에 진학했다. 고성외 지역 중학교에 진학한 학생 11명은 하일·하이면 학생으로, 이들은 학구 상 사천 지역에 해당돼 사천시의 중학교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하이면에서 사천으로 진학한 중학생들의 경우 학구상 불가피한 상황이므로, 교복구입비 지원 등은 군내 학교 진학생들과 동일하게 혜택을 주고 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2년 0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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